10월부터 시작된 세계 경기 침체가 심상치 않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기업들의 회사 매출과 경상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울 회사도 올해는 실적도 좋고 모두 수고했다는 분위기였는데 12월에 그 분위기 급냉각되면서 내년에는 '숨만 쉬라'는 지령이 내려올 정도로 새로운 일은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
이처럼 경기 침체로 기업이 힘들어지면 블로그와 같이 당장의 매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추진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장 발등에 불이 붙어 직원들 월급도 못 줄 형편이라면 블로그가 도대체 무슨 소용인건가....아 어려운 얘기다.
블로그를 왜 꼭 해야 하는가
기업들이 블로그를 하면 좋다. 그러나 투입 인력 만만치 않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최소 1년을 기다릴 수 있는 회사가 요즘 얼마나 있을지...), 불리 이슈라도 발생하는 날이면 그동안 쌓은 신뢰는 한 순간에 무너지고 블로그는 문을 닫기도 한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가?
지금이 인터넷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기업에서는 아직도 전체 미디어 집행 예산 중 온라인의 광고의 비율은 5%에도 이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광고 뿐 아니라 블로그에도 기업들은 투자 대비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생각할수 밖에 없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를 시도하려면 블로고스피어를 모니터링하고 끊임없이 스토리를 개발하고 블로그를 지원하는 데에는 많은 자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꾸준한 대화를 통해 '신뢰'를 얻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직접 뛰어들기에는 전문 인력이나 노하우가 부족하고 대행사를 통해 운영한다고 해도 한 달에 족히 수 천만원은 들어간다. 가만히 눈 감고 귀 막으면 한 푼도 안 들일 일에 이만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의 잠재력에 대한 투자가 필요
결국 기업이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대응하려면 기존 Media 1.0의 관리 방식으로는 Media 2.0을 상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경영층에서부터 가슴을 열고 대화에 나서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해야 하며 블로그를 마케팅의 수단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객들과 보다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소셜 미디어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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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4 - [Corporate Blog] - 성공적인 기업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
2008/07/24 - [PR 2.0] - 왜 기업들은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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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입니다. 불황의 시대에 기업은 마케팅비용부터 줄이는데 블로그에 투자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불황이라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는 않구요, 일반 관리 비용을 가장 먼저 줄이죠.
제가 말한 기업 블로그는 마케팅 플랫폼이 아닌 기업 블로그를 말하는 것이라
조금 다른 관점입니다. 마케팅보다 더 투자가 어렵죠 ^^;
블로그에 대응하는 방식이 기업의 규모에서도 차이를 보이는것 같습니다.
수 천만원을 투자할 정도의 블로그 마케팅 규모라면 말씀하신대로 불황기에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것입니다.
블로그 마케팅 자체에 대해서 아주 새로운, 특별한 뭔가로 인식하는것 보다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이미 할 수 있었던 것을 다시 블로그란 매체를 빌려 하는것 뿐일텐데 말이죠.
홈페이지에서는 격식을 갖추고, 무게감을 줘하고 블로그에서는 좀 더 고객과 가깝게 소통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기업들의 인식 부족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블로그를 하지 않아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도 이미 할 수 있었던 것들인데 말이죠.
국내 블로그 마케팅 현실에 대해서 아주 정확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꼭 봐야할 내용 같군요^^.
기업 블로그가 돈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제 보기엔 결코
돈이 적게 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부 인력을 한두명 붙이건 외부 대행을 주건 혼자 떠들게 아니라면 모니터링부터 댓글 관리까지 혼자서 24시간 붙어도 힘든 일이죠.
결국 그 인건비를 계산하면 1년에 수천만원은 기본이니 투자가 없지 않습니다.
격식의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 생산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인력과 최소한의 대화 관여만으로도 쉽지 않은 것이 블로그인듯합니다.
충실하고 긴 댓글 감사합니다.
단점이 있어서 안하기에는 너무 장점이 많은 게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때로 그 단점이 치명적인 때가 있기도 하지요 ^^
대화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 블로그 소통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거 한국의 교육 방식이나 기업 경영 방식이 상위에서 하위로 수직 전달되는 방식이었잖아요. 요새는 그렇지 않다고들 하지만..... 외국에 비해 남 앞에서 내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거나 남의 의견을 주의깊게 들어본 적이 많지 않은 우리네 과거가 대화를 기본으로하는 기업 블로그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세대는 많이 다르다지만 현재 기업을 경영하는 세대들은 소통 1.0을 경험한 세대이기에 한국 기업형 블로그스피어가 아직까지 성숙되지 않은듯 합니다. 좀 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미도리님의 글을 읽고 이것 저것 생각해보다 갑니다 ^^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현재 경영진들의 쓴소리들을 잘 소화시킬 수 있을지가 기업 블로그의
방향이나 성패의 아주 중요한 관건이죠.
결국은 교육 방식이던 세대가 교체되건 해야 변화가 올 건지..휴..
요즘은 앞서가는 것이 뒷사람의 길만 만들어주는 우매한 짓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
사실 블로그는 비용대비 효과가 좋다고 해야 하나, 기업 블로그는 대행사들이 해주거나, 웹진형식이 , 혹은 홈페이지와 차별화가 안되는 -0 - 개인 블로그와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으니
기업블로그가 꼭 필요할까요? (미돌님 글의 반대가 아니라~질문!? ^^ㅋㅋ)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일반 블로거들이 관심 갖고 포스팅해주는데, 굳이 기업이 오랜시간 지켜보아야 하는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 필요가..?
물론 있으면야 좋겠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좀 더 깊이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
기업 블로그를 하건 하지 않건 그건 그 기업의 선택의 문제이지 강요할수는 없지요.
http://midorisweb.tistory.com/9
진입 장벽은 높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또한 쉽지 않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메리트는 기업이 '공식 미디어'를 갖고 된다는 것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한 곳에 담아둘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의 관심 이슈와 기업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이야기에는 분명 간극이 존재하구요.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일듯~
어찌됐든 한번 기업블로그를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만큼 부정적인 이슈들이 생길때마다 어떻게 해결하는 가에 대한 논의도 정말 중요한데요.....예를 들어 GM같은 경우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운영 하는걸 보믄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좀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걸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기업블로그를 준비하기 위해 이러한 위기 관리 솔루션도 따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시작하기가 더 겁이 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남들은 아무생각없이 일단 시작하라지만 정말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듯해요.
bong님의 맘씀대로 GM은 1등 기업은 아니지만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는 훌륭한 기업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불황일수록 투자는 우선순위 순.
마케팅, R&D, PR의 우선 순위는? ...;
불황일수록 단기적 마케팅보다느 기업 명성 관리에 투자해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