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지난 주에 우리 가족은 동물원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과천 서울 대공원을 향했는데 올림픽대로에 줄지어 선 차량 행렬에 깜짝 놀라 일산 주주 동물원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주주는 체험형 동물원을 표방하는 곳으로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도 줄수 있고 만져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코끼리나 기린 같이 덩치가 큰 동물은 없지만 마침 중국 기예단이 원숭이와 사자와 함께 공연을 하고 있어 코앞에서 사자도 볼 수 있었고, 오랑우탄, 파충류, 나귀, 말, 소, 캥거루, 공작,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수 있었다. 벌써 주주와 과천을 두 번씩이나 다녀왔지만 너무 어렸을 때보다 지금이 잘 이해하고 딱 좋은것 같다.
보통 동물원이라고 하면 아이를 위해 어른들이 따라가기 마련이지만 알랭 드 보통의 책 '동물원에 가기'라는 책에는 혼자서 동물원에 가게 된 필자의 이야기가 배꼽을 잡는다.
동물원은 동물을 인간처럼 보이게 하는 동시에 인간을 동물처럼 보이게 하여 마음을 어지럽힌다. "원숭이는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오랑우탄 우리에는 그런 설명이 붙어있다. 비슷한 점이 너무 많이 보여 마음이 편치 않을 정도다. 털을 깎아내고 티셔츠에 운동복 바지를 입혀보라. 그럼 우리 한구석에서 코를 긁고 있는 저 오랑우탄은 영락없이 내 사촌이다.이 책은 보통의 알랭 드 보통의 책 두께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작고 얇은 문고본처럼 생겼는데 총 9편의 짧은 글이 에세이처럼 들어가 있다. 문제는 이 글들이 모두 기존의 책들에서 발췌한 짜집기라는 거다..허거덕..내가 서점에서 좀 자세히 들춰봤다면 좋았겠지만 워낙 약속시간에 늦어 허둥지둥 집어온 것이 화근. 지하철에서 읽어보니 9편 중에 5편이 기존의 책에서 다 읽었던 거다. 나머지도 30분 정도에 다 읽어버렸다.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도 출판사들의 이런 중복 게재 경쟁으로 눈살을 찌뿌렸는데 알랭 드 보통도 한국에서 이정도로 뜨는 인기작가인건가..여쨌든 뒷맛이 씁쓸하다.
...
사람의 기괴한 짓들이 기본적으로 단순한 동물적 욕구- 먹이, 서식지,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후손의 생산 등을 향한 욕구-의 복잡한 표현일 뿐이라고 보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한다. 이러다 레전트 파크 동물원의 1년 자유입장권을 끊을지도 모르겠다.
[질문]
보통 1000명선을 유지하던 제 블로그 방문자가 그제 7,500명을 훨씬 넘겼는데 유입경로를 아무리 찾아봐도 네이버도 다음도 없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혹시 카운터가 미쳤나? 아시는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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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티스토리 방문자 오류?
Tracked from 초보유저.COM 2009/03/19 08:52 삭제현재 티스토리에 방문자 수 오류가 나타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점심때쯤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방문자 수가 이상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스크린샷을 찍어뒀습니다.. (평상시 대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그래프) 스크린샷을 보시면 기존의 방문자 수보다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평상시 보다 10배 이상 많은 방문자 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방문자 수가 별로 없어서 부끄럽긴 하네요. ㅠㅠ) 유입경로를 봐도 이렇게 많이 들어올 만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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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동물원에 가기 - 걸어가며 발견하는 일상의 새로운 단면
Tracked from 차이와결여의 속삭속삭 2009/03/19 21:52 삭제<동물원에 가기> 겉표지 * 동물원에 가기 *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역, 이레 강남 교보타워에 차를 대놓고 친구와의 약속을 기다리다가 바람을 맞고, 주차비도 할인 받고, 저녁 먹을 때 심심함을 달래고자 책을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마땅히 읽을 만한 책이 없었죠. 그때, 작가별로 모아놓은 코너에서 '알랭 드 보통'을 발견하고 두 권을 구입했죠. <동물원에 가기>,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언젠가는 구입할 책이었으니까, 이런 기회에 구입하게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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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으로 읽었다는..
알랭드 보통
아멜리 노통...
(노안인가 ㅡㅜ)
아멜리 노통브 아닌가요~ 노안이세요 ㅋㅋ
아마도 티스토리 방문자 집계에 오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도 몇일전에 기존 수보다 한 10배는 많은 수가 방문을;;;
지우개님 말씀으로는
"그냥 티스토리에서 주는 이벤트성 선물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더군요.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
역시 짐작대로 그랬군요..
너무나 허무한 선물인데요 ㅋㅋ
요즘 날씨도 따뜻해지고
동물원 나들이가기 딱 좋아지겠어요.
작가들은 동물원을 좋아하나봐요. 하루키도 그렇고.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나고 또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는거 같아요..
저도 동물원 좀 좋아하는데 전 코끼리를 좋아하는편...ㅡ,.ㅡ;;;;
통계오류가 있었나 보군여. 전 통계오류도 안생기던데...ㅋ.ㅋ
헌데 카운트 뻥튀기 해주는 플그램같은것도 있는거 같던데 ~.~;;;
주주는 작은 동물원이라 아쉽게도 코끼리는 없었지만 악어도 직접 만져보고
사자도 완전 코앞에서 볼수 있어 좋더라구요 ^^
카운터 뻥튀기라니...그런걸 누가...ㅠㅠ
생각해보니 동물원 가본지 정말 오래됐네요......
어릴때만 가는건줄 알았는데.....미돌님의 글을 읽고 보니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용~~^^
데이트할 때도 동물원을 가곤 했는데 그때는 동물보다는 상대나 아님
맛난 간식거리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 같구요.
동물을 보면 인간을 뒤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봄의 동물원 추천합니다.^^
지하철 한정거장이면 어린이대공원이 있는데 아직도 춥다는 핑계를 대면서 아이를 안 댈고 가네요.. 큰 맘 먹고 아이와 손 잡고 하루 다녀와야겠어요..^^
와~ 그렇게 가까우신데...이번 주는 날씨가 따뜻하다니 한번 나서보시기 바래요~
저는 언제나 아이와 손잡고 동물원에 갈 수 있을까요.. ㅎㅎ
동물원 사진도 올려주세요~~
저날 로모 뚜껑이 확 열리는 바람에 중국 기예단의 곰, 사자 쇼 등을 몽땅 날려버려서 완전 허탈했다는 ㅠ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써 찍었는데 말이지...아쉽.
가끔씩 블로그 방문자 수가 높은데 유입경로에도 없는건
검색 로봇이 방문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며칠전 갑자기 늘어났었는데..아마 단체로 방문했나봐요 하하하하하하
네..티스토리 방문자수도 허수가 많다고 하는군요 ㅠㅠ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블로거들만 불쌍 ...
제 블로그 댓글 보고 왔어요. 댓글이 잘 달리지 않는 곳이라^^그나저나 이 책을 저와 비슷한 경우로 구입하셨네요. 제대로 보지못하고 허둥지둥.;;; ^^글 잘 읽었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서 샀는데요..
자세히 봤더라면 그냥 서서 읽어보고 소장용으로는 안샀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