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의 희망' - 기형도의 시
'오후 네시의 평화' - 조병준의 산문집
오후 네시에는 아주 특별한 감성이 있다.
오후 네시는 오후 세시나 오후 다섯시보다 조금 더 세밀하고
높은 밀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평소 오후 네시에 난 무얼하고 있나.
평일의 오후 네시는 어딘가 기운이 쏙 빠지는 시간이다.
서둘러 출근하여 반나절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두세 시간 일에 열중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시계는 오후 네시를 가리키고 있는 적이 많다.
이 시간쯤에는 허덕거리던 하루 일과를 돌아보고 진한 커피 한잔이나
동료들과 향기로운 차 한잔을 마주하고 싶어지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다.
이 시점의 시간은 천천히 느릿느릿, 흘러간다.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모가 자녀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21) | 2009/07/23 |
|---|---|
| 나의 세컨드 카메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 (44) | 2009/07/14 |
| 오후 네시의 평화 (18) | 2009/07/07 |
| 애드 반 데르 엘스켄의 에로틱한 사진집 (12) | 2009/06/24 |
| 기적같은 순간, '매직 아워' (15) | 2009/06/13 |
| [기획] 이야기가 있는 멋진 사진 블로그 소개 (12) | 2009/06/06 |
트랙백 주소 :: http://www.midorisweb.com/trackback/495
-
Subject: 오후 네시의 희망 - 기형도
Tracked from Homo Viator 2009/07/07 16:05 삭제오후 네 시의 희망 金은 블라인드를 내린다,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 나는 침묵이 두렵다 침묵은 그러나 얼마나 믿음직한 수표인가 내 나이를 지나간 사람들이 내게 그걸 가르쳤다 김은 주저앉는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 한번 꽂히면 어떤 건물도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김은 중얼거린다, 이곳에는 죽음도 살지 못한다 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옆자리 분은 말이죠. 오후 4시면 "장 끝나고 예약 매수 넣을 시간"이네요. 라고 하시는 군요.
사람에 따라 오후 4시의 의미가 참 다양하군요 ㅎ 지민아빠님은 어떠세요?
저는 회의가 가장 많은 시간 = 지루한 시간
입니다. ㅎㅎ
저도 오후 4시의 평화를 즐겨 봤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폭풍 마감 시간;;;;
기자분들은 5시가 지나야 평화가 찾아 오시나봅니다. 댓글 남기신 시간이 ㅎㅎ '매일 마감하는 여자' 이건 저랑 비슷하신데요 ㅋ
오후 4시에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항상 사무실...개인 사업자가 부러워지는군요...
오후 네시라는 시간이 저 스스로
뭔가 있을거 같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하는...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저렇게 정의를 내려주시니 앞으로의 네시는 굉장히 특별해질거 같아요.
저 말고도 네시에 대한 정의를 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더라구요,
트랙백의 기형도님의 시는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
오후 4시에 화장실서 아픈 배를 잡고 있었나?
ㅋ 오후 4시면 마음이 조급하죠. 해놓은 일은 없고 퇴근시간은 다가오고~
평소 오후4시라면 한창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다음날 업무를 준비하고 있을 시간이네요. 그렇지만 오늘 오후4시는 특별히(?) 관람하고픈 전시회에 가려고 해요.
기형도 선생님의 시 내용대로 희망과 고요한 평화를 느껴보는 시간을 맞이해야겠어요.
오~ 오후 4시에 전시회라 ..부러운데요~ 역시 학생이 짱 ㅋ
직장에서 가장 많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을 시간이기도 하면서 또한 하루중 우연히 시계를 쳐다보게 되는 시간대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간혹 4시 44분인 경우를 보면서 놀라기도... ^^;
아니 어떻게 444를 맞춰요 ㅠ 4시는 퇴근을 준비하는 시간 ^^
저는 10출, 7퇴인데 4시 퇴근이시라... 왕부럽이네요. ㅎㅎㅎ.
가장 졸리는 시간이군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뭔가...지루한 평화가 있는 시간이랄까...회사에선 주로 간식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