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위터를 망설이는 6가지 이유

Media 2.0 2009/08/25 13:01 : Posted by 미돌

요즘 블로거들이 포스팅도 뜸하고 댓글도 안달고 다들 어딜 가고 이리 잠잠하나 하고 둘러보면 모두 트위터에 몰려가 있음을 알수 있다. 내가 자주찾던 블로그 중 주니캡(junycap), 민노씨(minoci), 이고잉(egoing), 펄(pariscom), 이누잇(inuit_k) 등등 모두 트위터 광팬이 되어 있다. 마치 플리커라는 새로운 애인이 생겨 조강지처 블로그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블로그를 사랑한다고 하던 사람들인데 살짝 배신감도 들 지경이다.

트위터가 출현한지 한두해가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갑자기 트위터에 열광하는 것일까?


트위터는 한때 유행?
트위터에서는 정보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휙휙 날아다닌다. 정제된 논리정연한 글은 아니라도
반짝이는 금언들(egoing), PR관련 업계 정보들(주니캡), 소셜 미디어 에반젤리스트를 자처하는 박정남(제이미)의 실시간 트위팅도 있다. 뿐만 아니다. 오바마와 같은 정치인, 무라카미 하루키나 이외수와 같은 작가, 김연아, 김주하, 박중훈 같은 유명 연예인도 트위터에 모두 있다. 언론에서는 연일 트위터가 대세라고 말한다.

나 같은 경우는 변화를 먼저 체험해보자는 주의는 아니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인데 하루 한두개의 발행에도 불구하고 자꾸 팔로우(Follow)가 들어오니 슬쩍 먼가 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도 든다. 글을 발행할수록 더욱 팔로우(Follow)가 느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칫하다가는 중독의 늪에 빠질까 경계하는 태세다.
나는 천성적으로 수다쟁이가 아니다. 나는 원래 싸이월드 때부터 관계형 서비스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다. 사람들과 엮이고 비밀을 공유하는 그런 온라인 네트워킹이 허무하기도 하고 괜한 헛수고란 생각도 있었고. 지금 방치되고 있는 저 수많은 싸이월드의 사진첩과 댓글을 보라. 그곳에 서린 우리의 땀방울은 얼마나 허망한가. 

140자 대화의 한계
트위터는 짧은 140자로 부담없이 하고 싶은 말이나 단상(말 그대로 짧은 생각)을 끄적일 수 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면 적어도 2~3일을 끙끙거려야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도대체 140자 트위터로 하는 것이 과연 '대화'라 할만한가 말이다. 140자 발행을 연속 열번하느니 포스팅을 하나 하지(끄응...)싶은 생각이 드는 트위터도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언제까지고 혼자서 떠들수는 없다. 나를 알아주는, 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매력도 한 몫한다. 떠들고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보다 빠른 사람들의 반응은 쉽게 중독을 유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짧은 글은 김주하의 트위터 절필 사건처럼 짧은 말로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
흔히 트위터로 이란 사태나 아프간 대선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는 뉴스를 접한다. 그러나 트위터의 역할은 거기까지다. 트위터는 신속한 그저 전달자에 그칠 뿐 공론장의 역할을 할수는 없다. 자세한 소식은 뉴스나 블로그를 통해 접할 수 밖에 없다. 그게 인스턴트 커뮤니케이션인 트위터의 한계다. 김주하님은 막강 구독자로 설문조사까지 할 정도지만 개인이 이런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트위터는 시간낭비
최근 BBC가 피어 애널리틱스 LLC(Pear Analytics LLC) 조사 결과를 인용해 트위터의 40%는 잡담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오늘 아침에 내가 뭘 먹었고 언제 출근했고 기사를 보고 링크를 전달하는 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차라리 그동안 자주 연락 못하고 살았던 친구나 연인, 가족에게 신경을 더 써주는 것이 좋지 않는가? 당신은 트위터에서 수다쟁이면서 과연 집에서는 컴터 앞에만 붙어사는 과묵한 가장이지는 않은가? 근무시간 중에 트위터에 무엇이 올라왔나, 어떤 답변이 왔나 궁금해서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지는 않은가?

트위터는 아직도 미완성, 베타 테스트중?
아직 트위터의 서비스는 허술하다. 한국에 맞지 않는 사이트 디자인과 UI는 당혹스럽기까지하다. 한국 지사도 없는 트위터가 과연 한국 비즈니스에 의지가 있다고 볼수 있을까? 트위터가 개방한 응용프로그램 개발툴을 이용해 싸이월드나 파란과 댓글 연동한다는 발표도 났고 곧 SKT는 단말기와 연동도 된다고 한다. 기존의 티스토리와 발행하는 연동 방식도 좋긴 한데 기능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한 글자라도 수정하면 재발행되어 버린다 ㅠㅠ) 한국 사용자들은 이렇게 허술한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다. 완벽한 걸 원한다구요~~~

기업에게 트위터는?
트위터는 고이지 않고 흐르는 강물과 같다. 즉각적이되 즉물적이고 모이지 않고 흩어지고 하나로 손에 잡히지 않는다. MS는 자사 검색엔진 'Bing(빙)'에 트위터의 최신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구글 등 나머지는 아직 검색엔진 반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몇몇 기업 트위터가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고 친구의 환심을 사기위해 경품도 배포하면서 친구들을 늘려나가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대화 상대가 너무 많아져도 곤란하다. 100명이면 몰라도 1,000명이면 과연 대화라는 것이 가능한가? 그렇게 되면 기업도 김주하나 유명인과 같이 그저 일방적 푸시밖에 되지 않는다.
트위터는 본래 컴퓨터가 아닌 휴대폰으로 짧은 단문을 남기는 의도였다. 한국에서 아직 스마트폰 사용자도 턱없이 적고, 휴대폰도 트위터 지원이 되지 않는 것이 걸림돌이다. 이것이 트위터 대중화의 관건이다.
물론 아직 가능성은 크게 열려있고 먼저 진입하는 기업이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가 네이버나 한메일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될 때 매체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아직 국민 중 30만도 채 사용하지 않는 트위터가 어떤 영향력을 가질수 있을까? (추가.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싸이월드는 매달 약 2300만명이 방문해 평균 210분 간 머문다는군요.)

블로그와 병행하기에는 절대적 시간부족
블로그에 플리커나 미투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까지 하면 하나 할 때보다 더 확산이나 전파가 용이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기엔 너무 시간이 과다하게 투여된다. 블로그로 인해 잠을 줄였는데 이저 더 멀 줄이란 말인가. 아~ 하루 24시간으로 한정되어있는데 할 것들은 이렇게 자꾸 늘어나면 어쩌라궁 ㅠㅠ

마지막으로 '트위터한다'하면 뭔가 앞서가는 사람인가 하고 보는 'IT허영'이 가장 싫다. 요즘 누구나 전 국민의 78%가 블로그를 한다할 정도이니 블로그에 대한 '매력도'가 반감되는 듯한 시점에 트위터가 출현했다. 트위터와 블로그는 같이 견줄 대상이 절대 아님에도 소셜 미디어의 대표 두 주자의 경쟁이 붙은 듯하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트위터의 성장 기세가 정말 무섭다.

나는 트위터가 일시적인 한때 유행으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블로그로 글을 생산하고 이를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고, 트위터에서 얻은 단편적인 힌트나 거기서 얻은 의견을 다시 다음 포스팅에 반영하는 것을 좋아한다.(예를 들면, egoing님의 박리다매) 이것이 내가 트위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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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j4blog 2009/12/18 07:5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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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체키럽 2009/08/25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회사 블로그 운영 준비하면서 트위터도 생각해보았는데
    어제 트위터 계정을 보니 온라인 관련일을 하면서도 기업 트위터는 팔로우 안하고 있더라고요
    기업은 팔생각만 한다는 인식이 강한듯합니다
    그래서 기업 트위터는 갈길이 멀다고 느꼈습니다 ㅠㅠ

    • 미돌 2009/08/26 0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외에서는 아직 트위터는 단기 마케팅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더군요. 대화의 툴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려면 뚜렷한 목적과 주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spongehong 2009/08/25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때문에 블로그에 소홀하게 된 것은 공감입니다. 트위터는 글도 짧고 깊이도 얕아서 그저 채팅하는 기분이 들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속성 하나는 그만이네요. 이렇게 트위터에 미도리님 블로그에 새글이 떴다는 메시지를 보고 달려와 봤습니다. (일등하려했더만...)

    • 미돌 2009/08/26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위터는 140자 제약으로 인해 오히려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몇 명 안보는 제 트윗을 보고 이렇게 오시는 분도 있으니 확산 채널용으로는 그만인데요 ㅎ

  3. 퍼포먼스킴 2009/08/25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월드 부분에서는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트위터를 하고있긴 하지만 유용한 정보들은 거의 듣고만 있는 상태이고 생산하진 않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런면에서 어찌보면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보기보다는 또 다른 형태의 메신거 같습니다. twhirl를 설치한 후에는 정말 네이트온이나 다음터치처럼 실시간 메신저처럼 사용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 미돌 2009/08/26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싸이 사진첩에는 1835개의 사진이 표류하고 있지요..
      서비스가 바뀔때마다 함께 사라지는 데이터와 함께 우리의 추억도 함께 사라지지요.
      물론 의미없지는 않지만 생각해보면 허무한 그런 기분이 들어요.

  4. 2009/08/25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5. Ludens_ 2009/08/25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글을 보고나니 '내가 트위터를 권하는 6가지 이유'를 써야할것 같은 느낌을 받는군요?ㅎㅎ

  6. jamiepark 2009/08/25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를 어떻게 써야 제대로 사용하는 정답은 없는것같아요.

    매일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만 하나요???
    미도리님처럼 그냥 업데이트리스트만 올려주셔도 찾아올수있게 해주는 루트가 될수있죠.
    그래서 제가 여기 왔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제가보기엔 이미 트위터러이신데 어찌 망설인단 말씀을 하세요 ;-)

    • 미돌 2009/08/26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제이미님 말씀처럼 트위터의 위력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문제는 제 게으름이죠 ㅋ 요즘 완전 트위터 에반젤리스트로서 활약이 대단하세요~

  7. bong 2009/08/25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입니다. 강력하게 등장한 이 놈을 그냥 모른척 할수는 없을것 같은데요....
    참 고민스러우면서도 막상 시작하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ㅋㅋㅋ
    그래도 미도리님 시작하셨잖아요^^ㅎㅎ

  8. 정용민 2009/08/25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공감.

    업무상 트위터를 알아야 하고, 모니터링 해야 하고, 커뮤니케이션 형태에 대해 관찰을 하면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억지로라도) 하는거지요. 사실 트위터는 개인적으로는 저와는 맞지 않는 매체라고 생각이 듭니다.

    IT허영이라는 지적에도 공감입니다. 남들이 하니 나도 해야지 하는 미투 신드롬도 싫구요. 암튼 그렇습니다. 아주 현실적인 미도리님의 포스팅 공감 붙입니다. ;)

    P.S. 미도리님 팔로우는 했습니다. 방금. :)

    • 미돌 2009/08/26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날로 늘어가지요?
      근데 제 트윗은 어떻게 찾으신겐가요 ㅠ

  9. 하이컨셉 2009/08/25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도리님 글 잘 읽었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트랙백한 글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아래위의 글도 그렇구요. 또 하나는 http://health20.kr/913 이 글도요.

    트위터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블로그랑은 다른 것이고, 서로 배치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해요 ^^;

    트위터 세상에서도 자주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 미돌 2009/08/26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컨셉님의 통찰력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트윗과 블로그는 윈윈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나라에도 소셜 미디어 지수 같은게 나와서 채용에도 반영되고 그럼 좋겠군요 ㅎㅎ

  10. Ellif 2009/08/2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서 보고 왔습니다:)

    트위터도 블로그도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블로그를 쓰는것 자체가 상당히 많은 생각과 사고를 요하고,
    그래서 블로그를 쓰는게 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트위터를 통해서 제 생각을 전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거죠..
    물론 이전에는 플톡이 더 좋았지만요..

    저도 여기에 대해서 글을 올리고 싶은 생각을 느끼는데 어쩌죠?

    • 미돌 2009/08/26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위터와 블로그가 결합되면 더 파워풀할것 같아요.
      불쑥 드는 단상은 트위터로 그걸 모아 글 발행은 블로그에서 ㅎ
      글 쓰시면 트랙백 부탁합니다~

  11. 송동현 2009/08/25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케팅으로 컨설팅으로 밥먹지 않는다면 트위터를 사용할 일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끝없는 변화의 과정에서 낙오할 수 없다는 직업 의식때문에...
    흐름을 잡깐이라도 놓이면 딴 세상에 사는 것 같아요~ :) 트위터에서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돌 2009/08/26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아마 저도 그랬겠죠. 제가 블로그할때 전 국민이 다 블로그를 하는 줄 착각했엇는데 이젠 안그런걸 알죠. 트위터 팔로우는 확인했습니다.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

  12. 정현아범 2009/08/25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도 어케 해야할 지 모르겠는 판국에..ㅠㅠ

  13. JinuJJang 2009/08/25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위터에서 보고 왔습니다~

    원문보고 댓글들 보니 마케팅하시는 분들은 트위터를 보는 시선이 좀 다르군요
    억지로하는 거라면 트위터도 무엇도 즐겁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전 IT를 하고 있지만
    트위터가 시간낭비라는 생각은 안 하구요
    IT허영? 이런것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트위터는 간편하고 편리한 SNS,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전 게을러서 블로그는 잘 운영하지 못해도
    트위터는 가벼워서 자주 이용하는데요

    트위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저런 마케팅용어 붙여가며 어렵게 설명하면
    저같은 비전공자에게는 한없이 어려워지네요 ㅎㅎ

    • 미돌 2009/08/26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JinuJJang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트위터는 연애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저 좋아서 하고,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고, 헤어져도(서비스 중단) 탓하지 않고 등등등
      한번 이걸 소재로 포스팅을 해봐야겠어요~

  14. 민노씨 2009/08/25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이견이 없지 않습니다만, 대체로 말씀하신 바에 공감합니다. : )
    좀전에 트위터에 "트위터 놀음에 블로그 자루 썩는줄 모른다"고 농담을 적었는데요.
    그 주제로 좀더 블로그에 적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추.
    이 글은 술술 잘도 넘어가네요.
    여행 중의 목마른 단물처럼 말이죠.
    저도 이런 물처럼 흐르는(흔히 유려하다고 말하는) 글을 써야할텐데 말이죠.. ㅎㅎ

    • 미돌 2009/08/26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몇 이견이 듣고 싶은데 항상 참으시는군요 ㅋ
      요즘 정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시더군요~ 블로그까지 하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제 글이 유려하다는 말은 정말 난생 첨인데요, 부끄럽습니다.-,.-

  15. 영민C 2009/08/25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리있는 내용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네요. ^^;

    개인적으로는 누가 하니까 나도 해야지 또는 대세이니 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 보다는 과연 내가 적응하고 사용할만한 SNS 서비스인가라는 생각을 가져보고 시작하면 어떨까 싶어요.

    말씀해 주신데로 전국민의 78%가 블로그를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는 얼마 되지 않는 점을 생각해 봤을때 트위터도 어쩌면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요.

    • 미돌 2009/08/26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민C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점심시간에 삶은 계란과 고구마 방울 토마토로 점심을 대신하며 댓글다는 중이에요 ㅋ
      결론적으로 양보다 질이라는 말씀! 맞죠?

    • 영민C 2009/08/26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

  16. 초하(初夏) 2009/08/25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일회성, 단발성, 순간성의 느낌이 강하다랄까요... ^^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 미돌 2009/08/26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하님처럼 진지하고 깊이있으신 분들에겐 트위터가 산화되는 느낌이시죠? 저도 좀 그렇다는 ㅎ

    • 초하(初夏) 2009/08/27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주도지사 주민 소환 투표를 보면서 가능성을 기대했었는데, 투표율 미달이라는 충격스러운 결과에 개표도 못해보고 정말 아쉽고 안타까웠답니다. 아직은 더 관망하면서 더 기다려봐야 할 문화 같아요... ^&^
      좀 많이 아쉽죠?

  17. nalm 2009/08/25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 동감을 합니다... 물론 저는 중독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요...

    • 미돌 2009/08/26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예처럼 중독을 그냥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한번 뒤돌아보면 그때 페이스 조절하셔도 ^^

  18. GISI 2009/08/25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T허영.. ^^; 인상에 남는 말이네요..
    하루키와 미도리를 상식선보다 약간 더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제야 미도리님 블러그를 봤습니다.
    RSS 구독 신청해놨습니다.
    건필 부탁드립니다. ^^;

    • 미돌 2009/08/26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루키와 미도리의 팬이라시니 너무 반갑네요.
      저도 보통 사람보다 좀 더 좋아하는데 ㅎ 앞으로 자주 뵈요~

  19. 모세초이 2009/08/25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저도 트위터를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입니다.
    블로그와 다른점인 신속성은 OK. 단, 깊이 있는 접근은 무조건 어렵고....

    소셜미디어내 서로의 역할 분담이 될 것이나, 시장성은 저도 아직 유보입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트랙백 날려요.)

    • 미돌 2009/08/26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와 트윗이 좀더 긴밀하게 fair로 움직이면 훨씬 시너지가 날 것 같아요. 물론 주부가 있어야겠고 힘조절이 필요하겠지만.
      방문자는 제한되어있으니 파이를 나눠야한다는 점에서는 속이 좀 쓰리겠죠.
      포털 방문자나 블로그 방문자가 감소 추세인게 트윗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ㅋ

  20. GNUNIX 2009/08/25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에 저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짧은 글을 담는 곳이 맞고, 잡담이 40%이상이 될수 없음에도 공감합니다.
    트위터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끌리기도 합니다.
    트위터는 좀더 가벼운 내용을 담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있다.
    무엇을 할것이다.
    어디로 이동할것이다 라는 아무도 궁금하지도 않은 내용을 올리고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망설여집니다.
    여러개를 하다보면 하나라도 재대로 하지 못할까봐서요...

    • 미돌 2009/08/26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가벼운 잡담이 나쁜 것은 아니죠. What are you doing?라는 제목의 취지에도 맞죠.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하나 싶으면 고민이 생기는거구요. 보통은 그냥 즐기기만 하면 그만이죠 뭐 ㅋ

  21. Fallen Angel 2009/08/25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하고 있긴하나 그냥 적응이 잘안되는..ㅎㅎ.

  22. egoing 2009/08/25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통해서 생각의 심도가 깊어졌고, 트위터를 통해서 생각의 오지랍이 넓어졌다고 할까요? ㅎㅎ 전 허영 때문에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하면서 허영이 생기내요.

    • 미돌 2009/08/26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말씀 트윗에서 봤어요. 하면서 허영이 생기다니..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항상 이고잉님의 짧지만 깊은 트윗을 즐겨 애독하고 있답니다.

    • egoing 2009/08/26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팔로우 숫자 자꾸 보게되고, 자꾸 멋진 말 찾게되고, 말하는거 조심해지고 그런거죠.

    • 미돌 2009/08/26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최근에 그래서 멋진 말이 좀 많아졌군요. 트윗의 효과 좋은데요 ㅎ

  23. 세어필 2009/08/25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eb기반 UI가 아닌 독립 프로그램이나 브라우저 애드온 형태의 클라이언트도 꽤 편리합니다.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거의) 실시간으로 다른이의 지저귐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뉴스를 3분 내에 알게 됐을 땐 "오~ 이것이 SNS!!" 라는 감탄이 살짝 나오더군요^^;

    • 미돌 2009/08/2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SNS가 아니더라도 직업상 항상 뉴스를 빨리 접해서 그런가 그런 니즈보다는 특정 관심사를 가진 전문가들의 깊은 정보가 좋더라구요.

  24. Yurica 2009/08/25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봤습니다. 트위터에 대해 평소 제가 생각하고 있었지만 뭐랄까 말로 명확하게 설명할수 없던것을 명료한 말로 본 기분이네요.
    IT 허영에 대해서 본문에 언급하셨는데 전 반대로 [남이 다 하니까 해야하는 건 싫어]라는 마음에 왠지 더 트위터 시작을 꺼리게 되더라고요. 데리고 있던 블로그나 슬금슬금 굴리면서 천천히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한rss를 타고 왔습니다만 블로그의 차분한 글이 마음에 들어 몇 포스팅을 좀 더 구경했습니다 :D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 미돌 2009/08/26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쭈욱 지켜보다 든 생각을 메모해뒀다가 시간내서 한번 정리해봤는데 공감하신다니 기쁩니다 ^^
      트위터가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겠지요..
      Yurica님 덕분에 한RSS 메인에 제 글이 뜬 걸 첨 보았네요. 기분이 이상한데요 ㅋ

  25. inuit 2009/08/26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난 글 잘 봤습니다.
    저도 트위터에 대한 입장은 아직 유보적입니다.
    그런면에서 트위터 광팬! 리스트에서는 빼주심이. ^^;;;

    제가 유보적인 부분은 효용성에 대한겁니다.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는 이제 좀 알게 되었어요. 이부분에 대해 글을 쓰고 싶은데 시간이 도통 안나서.. 책쓰고 나면 트위터 주제는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계속 생각을 깨우치는 글 많이 부탁합니다.

    • 미돌 2009/08/26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나는데로 줄줄 쓴 글인데 재밌다하시니 송구합니다.
      이누잇님은 아직 광팬은 아니셨군요 ㅎ
      집필이 생각보다 오래가시는데 출간되면 꼭 포스팅해주세요 ^^

  26. 마루 2009/08/26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도말고 덜도말고 마지막 기대하신 그것만 생각하시고 틈틈히 소통하며 즐기시면 가장 건강에 이롭습니다. 팔로윙과 팔로우 수에 긴장하지 마시고 그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즐기시면 좋은 것입니다.^^

    • 미돌 2009/08/26 0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루님의 말씀이 가장 위로가 되는군요. 모른체 할수도 빠져들수도 없다면 쉬엄쉬엄 해야겠지요 ^^

  27. 초코맛단지우유 2009/08/26 0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좀 늙었는지 전 트위터 이거 뭘하는건지 잘모르겟더군요 느낌이 그냥 뎃글에 뎃글 다는 느낌이랄까 내용도 거의다 잡답수준이구요
    저하곤안맞는듯해서 저도 한두번하다 접었답니다
    아무래도 언론에서 막뛰우니깐 대거몰리는거 같아요

    • 미돌 2009/08/26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잡담 외에도 쓸만한 정보들이 많이 날아다닌답니다. 트위터가 친구 사귀기도 되지만 실시간 핫한 정보가 많이 유통되거든요. 전 블로그를 통해 아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편인데 관심 분야가 있으시다면 그들과 소통하면 도움을 많이 얻으실거에요~

  28. 마실 2009/08/26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트위터는 지적하신 사용자 30만명 보다는 훨씬 더 영향력이 커졌고
    우리나라 문화와 잘 맞고
    특히 '쏠림' 특성 때문에 더 빨리 점유율을 높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SK, 파란, 티스토리 등이 아주 신속하게 연결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보아도 조짐은 뚜렸한 것 같은데요

    미투데이, 토씨를 비롯한 국내서비스들과 함께 아주 재미난 현상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29. 조선얼짱 2009/08/26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라인 패러다임 상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트위터 이 후가 얘기되고 할 터인데,
    사람들의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나 기호가 그만큼 다양한건지
    무언가를 개발해내야 하는 개발자나 창의적 집단의
    새로운것만이 세상을 바꾼다는 명제 때문인지
    무언가는 지속적으로 등장을 하는데
    그런 모든걸 곁에 두기엔 인생이 마라톤이 아니라
    계주를 해야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일종의 IT선민의식도 은근히 내포되는게 트위터나 온라인 채널들의
    초기 현상인데 그런것들은 결국 자신의 레거시를 끊임 없이 증명하고
    유지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욕구와 자기증명 방식이 어우러져
    빚어지는 결과들 아닌가 합니다. 자신의 추구가치나 본질적 가치의
    차별성과 노력이 몇마디 글로 증명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결국은 아주 얇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증명이죠.
    그러고 보면 식지 않는 열정으로 묵묵히 나가는, 깊이 있게 들어가는 모습에서
    그 본질적 가치는 빛을 발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 미돌 2009/08/26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서비스든 선발대가 있고 팔로우가 있는 것이겠죠.
      IT서비스는 10년 이상 가는게 거의 없다보니 새로운 것에도 쉽게 애정을 보내게 되지 않더라구요.
      온라인에서 대화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표현의 욕구'를 갖고 있다고 무방하지요.(저 또한 블로그를 '욕망'이라고 정의했구요.)
      이런 작은 외침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가끔 생각해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열정의 지속'이 가장 중요하겠군요.
      당연한 깨짐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곧 한번 뵙지요. ㅎ

  30. 먹는 언니 2009/08/26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짧게 제 생각을 표현하고 싶을 때나 의견을 묻고 싶을 때 주로 씁니다. 근데 의견을 물어도 답이 거의 안 옵니다. ㅋㅋㅋ 트위터계의 왕따라고나 할까요?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저 혼자 중얼거리는 용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지저귀는게 아니라 중얼거리는... ㅋㅋㅋ

  31. 어라 2009/08/26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가 조금 지루해질 때 트위터가 제가 다가와 말을 걸어주었습니다. 하하하
    2~3일을 고민해서 포스팅해야 하는 압박 아닌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이 절 이끄시더군효 ㅎㅎ

    • 미돌 2009/08/27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점이 좀 그런듯. 누군가 그러더군요.블로그는 깊이를, 트위터는 확장을 추구하는 특성이라고.

  32. 환유 2009/08/26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돌님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어요.
    읽으면서 내내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마지막에 쓰셨던 것 처럼 트위터가 한 때의 반짝 유행에 지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어쩐지 지금은 유행을 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저도 계정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follow 숫자가 늘수록 감당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트위터 보면서 실시간 업뎃 되는 글들이 뭐가 있나~ 자꾸 들락날락 거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마치 개인이든 기업이든 지금 트위터 계정이 없으면 뭔가 도태된다는 느낌이 저변에 깔린 것도 같고요.

    분명 좋은 부분도 있지만~ 저는 더 고민해볼까해요-

    • 미돌 2009/08/27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댓글 수를 보시니 모른척 하기는 힘들고 뛰어들기는 더 힘들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았나봅니다.
      환유님도 고민이 끝나시면 알려주세요 ^^

  33. j편지 2009/08/26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글이네요~ 저도 아직 트위터를 잘 사용안하는데~ 트위터와 블로그 각자의 역할이 있겠지요^^ 신문, 주간지, 월간지 처럼 말이죠~~ 전 아직 블로그가 더 좋아요..ㅎㅎ

    • 미돌 2009/08/26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끝없는 댓글 수가 트위터 열풍을 짐작케하는 것 같아요. 저도 블로그에 애정이 아직 강하지만 트윗도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

  34. Maxmedic 2009/08/26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을 외치지만 트위터의 수백명의 팔로우 & 팔로워들이 있으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까라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MS의 경우 공식홈페이지보다 임원진의 블로그에서 먼저 서비스나 제품이 공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달리는 댓글의 수를 보고 있으면 이건 블로그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할 말만 하는 홈페이지다라는 생각 밖에.. 하물며 트위터는 지나간 댓글에 일일이 답하기도 힘들뿐더러..음..제가 무슨말을 하려는거죠?ㅠㅠ
    말씀해 주신 IT허영이라는 말 새겨들어야 겠습니다^^

    • 미돌 2009/08/26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위터가 치고 빠지는 마케팅 용도로 영어권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 같아요. 요즘 한국의 하는 사람들은 딱 세가지 부류가 보이더군요. IT관련자, PR&마케팅 관련자, 그리고 유명인. 하긴 블로그도 초기에는 그랬지요.

  35. 파예 2009/08/26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 부터 말하자면 트위터는 결국 한국에서는 망하리라고 봅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실패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말이죠.

    한국은 마이크로 블로깅 같은 것보다
    쪽수로 인한 컨텐츠 양산 쪽에 더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찾는 것보다 떠먹여주지 않으면 안되죠.

    그 이유는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서 이고,
    언제 어느때나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IT허영을 가진 사람들의 정 반대편에 IT잉여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면서 잉여로운(쓸데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며
    결국은 이런 사람들이 각종 인터넷상의 유행어를 양산하며, 컨텐츠를 양산합니다.

    인터넷의 목적은 "포르노"라는 개그무비가 있듯(와우 캐릭터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하는 이유는 정보열람과, 그리고 (포르...가 아니라) 쾌락이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트위터의 장점이라는 "빠른 정보 열람"은
    소위 디시인사이드 코갤이나 스갤, 막갤만 가더라도 비뚤어져있고 뻘글이 넘쳐나도 너무나 빨리 얻을 수 있으며,

    그 트위터질이나 다름없는 뻘글의 행렬은
    각 주제별로 엄선되어 ("프로그래밍 갤러리"에는 주로 프로그래밍 글이 올라오겠죠.)
    가득가득 올라옵니다.

    IT잉여의 한명으로써 트위터는 아무런 이익도, 쾌락도 없습니다.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영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음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유명인이 무슨말하는가 듣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맞장구 쳐봤자 내글을 누가 읽어주는 것도 아니며
    트위터계의 엘리트들을 위해 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도 결국 소외현상이 일어날것이고 고독해 질겁니다.

    트위터는 웹2.0도 같은 것도 아니고 단지 진짜로 "트위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뻘글이 쌓이면 컨텐츠가 발생해야하는데 트위터는 트위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멸되어버린다는 겁니다.(컨텐츠가 구현되지 않는 다는 얘깁니다, 혹은 구현되기 어렵습니다. 그이유는 멀티미디어가 아닌 텍스트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무도 신경안쓰는 각종 IT잉여들이야말로, 웹2.0이고, 집단지성에 오히려 가깝습니다.
    뻘글의 쌓이다보면, 누군가가 컨텐츠를 그 안에서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ajax같은 새로운 기술 이런게 웹2.0이 아니고
    실제로는 단순히 제로보드 모아놓은 디시인사이드 같은 것에서 웹2.0이며 집단지성이고, 컨텐츠의 양산의 모습이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IT좀 한다는 사람들은 너무 신기술, 새로운 트렌드에 목을 메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국은 외국에 비해서 너무나 발전해 외국을 따라가면 오히려 퇴보한다고 봅니다.

    트위터를 비판하기 이전에 마이크로블로깅 자체가 한국에서는 거의 같은 속도로 매스블로깅-_-(뭐라고 해야할지..)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깅 자체가 모바일을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은 웹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거든요..

    • 미돌 2009/08/2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저 아직 구글은 한국에서 망하지 않았구요~
      트위터는 모바일 시장이 열리면 활성화될거란 말씀이신거죠? ㅎ

  36. 보안세상 2009/08/26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보안세상입니다^^

    사람들이 맨날 트위터 트위터 하는데

    전 아직까지 실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재밌을까요?

    • 미돌 2009/08/27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날 트위터 트위터하는 사람이 아직 1%도 채 안된답니다.
      재미를 느끼시려면 일단 경험해보시길 ^^

  37. 파예 2009/08/27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 자극적으로 적긴했는데,,
    바로 꽤뚫어 보시는군여..

    요약하자면
    1. IT허영과 반대편에 서있는 아주 다수의 IT잉여들은 트위터 안한다. 트위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쾌락은 다른 곳에서 충분히 얻고 있기 때문이다.
    2. 마이크로 블로깅이란게 모바일 인터넷이 널리 퍼져야 성공할 가능성이 쬐끔은 보이지 않을까나까나

    ...입니다;

    솔직히 진짜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트위터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미투데이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 주위의 사람들은 트위터의 트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_-; 그런데 제 주위의 IT업계 종사자들은 다 알더군요,
    싸이월드 같은게 IT업계 종사자 위주로 퍼진게 아니라 일반 유저들위주로 퍼진걸 생각해보면,
    그 사용성은 트위터라는게 일반유저(IT잉여들)에게는 그닥 매력적인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 미돌 2009/08/27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동의합니다. 세상을 바꾸는건 일반 다수의 사람들이죠. 다만 앞서간 사람들이 기폭제 역할을 할거라고 봐요. 트위터는 30만인데, 싸이월드는 2300만이 넘더군요. 분명한건 소셜 미디어가 앞으로 그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거라고 봅니다. 언젠가 싸이월드처럼 늘어날지도 모를 일이죠. ^^

  38. 숲속얘기 2009/08/27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도있는 토론장으로 쓰기에는 "블로그와 병행하기에는 절대적 시간부족" 이란 말에 공감합니다. 다만 Life log로서의 역할로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블로그와는 좀 거리가 있는 서비스가 아닌지.

    • 미돌 2009/08/27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살아야할까봐요..전 가끔 컴퓨터를 꺼두고 싶어라구요. 분명히 블로그와는 태생도 목적도 활용도도 다르지요~ 잘하면 서로에게 굉장히 유익한 존재가 될수도 있구요 ^^

  39. 개굴개굴 2010/07/26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오래전에 아이디만 만들어 놓고 방치해 논지 오래됫습니다. 이런 소셜네트워크가 익숙하지도 않고, 혼자 글쓰기도 민망하고, 일기쓰는것에도 익숙하지 않아 참 뻘쭘하더군요. 기자의 눈이 아닌, 모든사람이 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달자가 될 수 있다는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비나 언론매체에서 나올 수 없는 속 얘기역시 소셜네트워크에선 한 사람이 바라본 눈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런점에서 트위터나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는 꾸준히 진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미돌 2010/07/26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망설이는 동안 뒤쳐졌더군요. 아예 안할거면 몰라도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뛰어드시기를 권합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데 따라갈것이냐 앞서갈 것이냐의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