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에게 초유의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2006년 6월 이후 3년 간의 사진이 홀라당 날아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몇 주 전 자꾸 컴퓨터 전원이 꺼지고 리부팅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두번의 전원 코드 교체에도 불구하고 같은 증상이 반복되자 서비스 기사가 아예 파워 보드와 메인 보드를 갈아야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컴퓨터 산지 2년이 조금 지났는데 좀 어처구니가 없긴해도 하루도 컴터 없이는 못사는 나인지라
12만원의 비용을 들여 교체를 하기로 어렵게 결심했다.
문제는 데이터 백업.
주말에 백업하고 월요일에 픽업해가기로 했는데 주말에 남편이 부지런히 외장 하드에 나에게 폴더를 확인해가며 백업을 하기에 믿고 최종 확인을 안 한것이 화근이었다.
일주일간 컴퓨터 수리가 끝나고 되돌아온지 4일이 지나서야 데이터를 열어본 나는 아연 실색할수 밖에 없었다. 별 소용도 없는 데이터 폴더는 모두 백업이 되어있는데 정작 내게 가장 중요한 사진 폴더가 흔적도 없는것이 아닌가. 이게 내 이름의 폴더가 아닌 내문서 > 내사진 아래에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서비스 기사에게 전화해서 사정도 해보고 내 스캔을 해준 스코피 매장에도 연락해봤지만 고작 두 통의 데이터만 받았을 뿐..ㅠㅠ
3년간 1주일에 꼬박꼬박 한통 이상의 사진을 찍어왔는데 그게 홀랑 날아가버렸으니 도대체 난 뭐한거니 ㅠ
특히나 아이가 태어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사진은 단 한장도 남아있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그렇게 열심히 촬영해댔건만 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디카가 아니라 필카인 관계로 필름은 보존되어 있다는 것. 그러나 그걸 다시 다 스캔하려면 50만원은 족히 초과할 듯해 보인다.
아직 일본 휴가 다녀온 사진도 채 다 올리지 못했는데 이게 무슨 변고인가.
새로운 버전의 로모 카메라로 교체할 수 있는 돈이 고스란히 날아가버렸으니 ㅠ 정말 슬프다...@@
이번 사건으로 남편과 며칠 째 서로 확인을 미룬 것을 탓하며 냉전 중이고,
나는 사진에 대한 흥미가 급 떨어져 사진기를 쳐다보기도 싫은 상태이다.
아~ 내 지난 3년의 역사를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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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나으신데요 ㅡ.ㅡ;;;
전 사진 데이터만 320기가 그러니까 20대때 배낭여행 하며 다니며 찍은 사진까지 모조리 날렸다지요.. 작년 1월에 7년치 사진이 다 날라갔다는..;;;
이중 백업했는데 하드두개가 한날 한시에 죽어서 복구 서비스 보냈더니 40메가 살아왔다지요..
ㅠ.ㅠ 야웅군 애기때 사진도 대부분 날라가버린 어처구니 없는 사건..ㅠ.ㅠ.
가장 위로가 되는 댓글이군요. 역시 나보다 더한 지경인 사람을 보면 -,.-
어떻게 이중 백업이 동시에 그럴수가 있나요..사진 귀신이라두 붙은건가..
야웅군 애기때 사진 날려먹었다니 급! 공감이 가는데요 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한참 사진 찍을 때 하드가 날아간 적이 있는데, 정말 카메라는 쳐다보기도 싫더라구요.
그래도 필름이 남아있으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곧 다시 예쁜 사진 많이 찍으시길 바랄게요^^
정말 그날 밤에는 잠이 다 온오더라니까요. 자는 남편 깨워서 때려주고 싶은 기분 -,.-
좀 쉬었다 사진기를 다시 들어야겠어요 ㅎ
에구에구..
어쩐다죠..ㅠㅠ
돌아오는 주말은 백업데이로..
저도 사진은 이중 백업 할라구요 ~ 저를 봐서 타산지석을 삼으시길..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ㅜ.ㅜ
시간은 없으실테니 필름 스캐너 사라는 말씀 못드리겠고..
그냥.. 다음부터는 스캔하실 때 CD에 담아달라고 하세요.
전 필름 스캔한거는 대부분 그렇게 보관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죠.. 하여간 필름이라도 있으시니 다행입니다.
전 지난해 겨울 사진.. 우포늪에서 디카로 찍었던 사진.. 홀라당 날아가니
어쩔 방법이 없더군요.. ㅜ.ㅜ
전 보통 원격으로 받아보는지라 CD는 안받았는데 CD로 한번에 보관을 해야겠군요..지난번 짠이아빠 포스팅보고 조의를 표했는데 제가 이 지경이 될줄이야 ㅠ.ㅠ
으악. 상심이 크시겠어요. ㅠ.ㅠ
앗..먹는 언니..님 반가 ^^ 이와중에 인사를 하는 난 ㅠ
이런이런.....데이터 복구가 전혀 안되나보군요.....;;;;;
저도 얼마전에 찾아보니 호주다녀온 사진중에 일부가 날라갔더군요. 백업을 제대로 안한것 같아 이건 뭐 제탓이니 누구한테 뭐랄 수도 없구....;;;
필름이 있다는 것으로 위로 삼으시고~ 화이링!!!!
흑흑..전 원래 포기가 빠르답니다. 부부 사이 금가기 전에 제가 마음 접어야져 ㅠ
그래도 복구가 가능할 텐데요... 정말정말 속상하시겠습니다.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백업을 병적으로 2중, 3중 (외장하드, DVD)하곤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워낙 덜렁대는 성격인지라 백업이란걸 잘 모르다가 사진 날려먹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서비스 기사 어저씨가 복구 해주기 싫어서 그런걸까요 ㅠㅠ
우~ 그 기분 이해합니다. 비스무리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사진 찍는게 취미인 분들은 모두 한번쯤 경험해보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대신 앞으로 찍을 추억들이 과거보다 더욱 풍성하실 것이라 위로의 말씀을 남깁니다.
동병상련을 겪으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이야..
그야말로 '데이터 날림의 추억'이로군요...다들 계라도 모아야할듯 ㅋ
사진에 관한 백업은 2중 3중으로 해도 모자라더라구요ㅠ 데이터백업 전문적으로 해주는데 가시면 거진 90% 이상은 복원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비용이 미도리님이 언급하신 스캔비용에서 몇만원 빠지는 수준이라고 들어서; 해결책이 나오시길 바래요ㅠ
근데 이 하드를 서비스 업체 기사가 갖고 가서 안남아 있어서 것두 어렵겠어요. 비용 차이가 없음 그냥 다시 스캔할라구요 ㅜ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저런... 저는 사진 날아가는 것 상상만해도 끔찍하던데 직접 겪으셨다니..
간만에 외장하드 한 번 연결해야겠네요.
제가 이포스팅을 한 이유를 간파하셨군요~
저같은 비운의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
저도 몇 년전에 하드가 훨훨 날아가 버려서.
사진뿐만 아니라 작업했던 데이타들도 다 없어지고
하드복구 하는곳에 알아봤는데 100메가에 몇만원씩 이렇게 계산하더라구요.
그것도 100% 다 된다는것도 아니고 50%정도는 확실하다고 ...
다행히 필름사진들이라 필름이 있으시면 정말 다행이네요.
costco에서 필름 스캔받으면 한롤씩 cd에 구워주고 1500원씩이랍니다.
사진보다 작업물이 더 치명적인데요 ㅠ 복구를 결국 못하신건가요?
이번 사건을 겪고 필름 사진을 고집한 걸 참 잘한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전 코스트코는 싸긴한데 좀 벌겋게 나와서 한번하고 다시 안가요. 전 스코피 매니아 ㅋ
아....아마도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리신듯한 느낌일 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백업을 해야할까봐요...ㅡㅡ;;
아..3년간의 기억상실이라..전 사진을 기준으로 그때를 기억하는데 정말 그렇군요 OTL
쭌's님도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헉쓰... 완전 초난감 사태가 발생되었네요. 부디 원복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사진 데이터가 10G정도 될때마다 따로 DVD로 구워서 백업을 해 놓는다죠. 하지만 요즘은 그것도 귀찮아서 안하고 있는데 조만간 날잡고 해놔야 겠네요.
요즘은 수십기가짜리 외장 하드도 아주 컴팩트하게 나와서 쓸만하더라구요. 강추!
하악-
저는 가끔.. 내일은 꼭 백업해야지, 이러면.
그날 꼭 일이 터지더라고요.
백업 생각 날 때는 그날 바로 해야;;;;
그나저나 정말 상심이 크시겠어요-
당분간 카메라를 쳐다보고 싶지 않으시다는 말씀 백배 공감합니다.ㅠ
그래도 어여 기운 차리시고, 좋은 사진 종종 보여주세요.^^
저를 교훈삼아 꼭 백업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저는 카메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ㅠ
흐미..흐미.. 그런일이 있었군요.
이참에 집에서 스캔할 수 있도록 장비하나 마련하심이 어떨런지?
예전에 스캐너 사서 쓰다가 퀄리티도 안나오고 노가다가 심해서 버렸죠 ㅋ 제가 절대 스캔 못해요 ㅠ
기운 내세요. ^^
감사합니다. 아직 기운이 안나네요 ㅜ.ㅜ
아..이런 비보를 늦게 접했네요..
서랍 가득한 필름들이 왠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저두 필름을 갖고 있다는 것이 조금 위로가 됩니다. 디카였으면 어쩔뻔 했는지 정말 아찔합니다.
아아... 남일 같질 않네요.
저도 저번에 실수로 1년 반정도 사진을 다 날려버렸다죠...
그것도 디지털 사진을...OTL
필름으로 찍은 놈들은 다시 스캔하면 된다지만, 디지털 사진을 날리고 나니 허무하더군요. 허허..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은걸 보니 정말 보통 문제가 아닌데요 ㅋ
스토리지 사업하면 잘 될듯..전 다시 스캔할 엄두를 아직 못내고 있는데 여튼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헉. 백업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포스팅이네요.
전...-_- 백업 안한지 꽤 되어서;;
사실 백업할 만한 하드도 없군영;ㅁ;
의도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에게 경각심을 준 포스팅이 되었군요.
제이유님도 꼭 외장 하드를 장만하셔서 해두시길 ^^;
오랜만에 들렀는데.. 이런 충격적인!! 글이라니요!!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그 한장 한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
그래도 디지털이 아니라는게 정말이지, 크나큰 위안으로 삼으셔야 할 것 같아요.
비록 돈은 들어가더라도 다시 그 추억과 순간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는 있는 거잖아요.
저도 사진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정말이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ㅜㅜ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힘내세요!
전 사실 요즘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중이에요. 사진이 없으니 사진에 대한 열정도 식어가는것 같고..흑..
이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니 밀린 스캔도 하고 이제 슬슬 카메라를 들고 나가봐야죠..감사합니다.
그래도 필카였기에 다행이네요..ㅠㅠ
디카였으면 어떻게 복원할 길도 없었겠네요 ㅠ.
그래도 필름이라도 남아있다는걸 위안으로 삼읍시다 ..
네네 그렇긴 하죠. 그러나 아직도 필름을 재스캔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