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이 블로그를 시작하신 블로거를 보면 그 재미와 열정이 느껴져 저마저 흥분이 되곤 합니다. 나도 1년 전에는 블로그에 재미를 들여서 새벽 3시까지 잠을 줄여가며 매일매일 포스팅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회사 블로그 운영 핑계로 내 블로그는 주 3회 포스팅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연히 김명곤의 세상 사는 이야기(http://dreamnet21.tistory.com)를 접하고 방문했다가 그의 블로그 열정에 깜짝 놀랐답니다. 김명곤씨라면 영화 '서편제'의 주연 배우에다가 국립극장장, 문화부장관 등을 지낸 분으로 벌써 나이가 50대 후반이신 분입니다.(물론 실제로는 나이보다 훨 젊어보이시죠 ^^)



마법처럼 타오르는 블로그 열정이라는 포스팅을 읽고 너무 공감이 가서 내가 '뜬금없는 인터뷰- 내가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를 트랙백 했더니 직접 와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으미..장관 출신이신 분의 댓글은 처음이로세..ㅎㅎ 블로그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

김명곤 2009/09/15 07:10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경험자들의
글이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좋은 지침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그가 운영하는 '김명곤의 세상이야기'(http://dreamnet21.tistory.com/)'는 5월 3일 첫 글을 올린 이래 매달 20건이 넘는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주 5회 포스팅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십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열정적으로 블로깅하기가 쉽지 않은데(나만 해도 재미가 붙기까지 6개월이 넘게 걸렸으니...) 지금까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100개에 가까운 포스팅을 했으니 그 열정이 대단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글의 함량. 어느 하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없는 성실한 포스팅입니다. 원래 글쓰기를 좋아하셨는데 알고보니 탐진강님의 권유로 블로그를 개설하셨단다. 음..역시 전문가가 멘토를 해주셨구나 ^^
스스로 초보 블로거라고 했지만 이젠 블로깅에 매우 익숙해계신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진 편집까지도 정말 직접 다 하시는지 궁금할 정도 ㅎㅎ  

탐인 정운현의 역사와의 대화와 인터뷰한 늦게 배운 블로깅에 날새는 줄 모릅니다.도 재미있게 읽었다. 정운현님은 나도 갑자기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블로그에 소개된 일이 있는데...김명곤 전 장관과의 인터뷰에도 여러가지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독서릴레이에도 참여하시고 할건 다하신다는 ㅎㅎ 할수만 있다면 영원히 블로그를 하고 싶으시다는 님의 말씀에 코 끝이 찡해져옵니다. 정말로 블로깅의 재미를 알아 가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일러 "남들이 취미로 하는 일들을 직업으로 삼아 살고 있는 행복한 사나이"라고 소개하면서 50대 후반의 컴맹인 내가 블로깅을 해보니라는 글에서 "늦었지만 시작하기 너무 잘했고, 너무 즐겁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호호 할머니가 될때까지 블로깅을 하고만 싶습니다. ^^

노 전 대통령 장례식 때 '노제' 총감독을 맡아 훌륭히 치뤄내시고, 요즘도전국을 다니시면서 강연을 다니신다고 합니다. 서편제와 같은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슬퍼하시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더욱 블로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시면서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고 대화의 기쁨을 담뿍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트랙백 주소 :: http://www.midorisweb.com/trackback/560 관련글 쓰기

  1. Subject: 김명곤 전 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흘렸다"

    Tracked from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2009/09/19 14:49  삭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님을 며칠 전에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는 대학 친구도 함께 했습니다. 조촐한 고깃집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반주로 소주도 곁들인 자리였습니다. 김명곤 전 장관님(이하 님)이 먼저 도착했고, 저는 차를 여러번 갈아타느라 10분 이상이나 지각(?)해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넉넉한 미소와 너그러운 아량의 마음으로 이해해주셔 감사했습니다. 사실 김명곤 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김명곤 님은 아리랑극단을 만들..

  2. Subject: 노무현 노제 현장의 사람들과 역사를 사진에 담아보니

    Tracked from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2009/09/19 14:50  삭제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영영 이 세상의 육신이 아닙니다. 영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는 수십만명 이상의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이토록 자발적으로 모여 애도하는, 장엄한 광경은 처음일 듯 합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도 몇시간 동안을 기다리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고인이 이 땅에서 못이룬 꿈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탐진강 2009/09/19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명곤 님은 정말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이신 것 같습니다.
    이웃집 아저씨나 형처럼 소탈하기도 하고 늘 새로운 도전과 꿈을 불사르는 분이시지요.

    미도리님 글도 아주 좋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미돌 2009/09/21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김명곤님을 보니 젊음은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탐진강님이 블로그 멘토시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 곧 한번 뵙지요~

  2. 김명곤 2009/09/19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글에 대해 따뜻한 공감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대한 저의 열정을 너무 잘 이해해 주시고
    나아가 그 열정에 또 한 방울의 기름을 부어 넣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미돌 2009/09/21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로 인해 대화의 기쁨을 알아가시는 님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열정 오래오래 간직하시기를 바라며, 저도 한번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3. 여름지기 2009/09/21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셔요?
    미도리님^^*!
    엮인글이 무엇인지 트래백이 무엇인지 몰라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을 나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오는 내리는 월요일 가을의 축복 입니다!
    이 가을을 마음것 누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미돌 2009/09/2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 모르심 댓글이 있잖아요 ㅎㅎ
      여름지기라는 블로그 이름이 참 좋네요 ^^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니 더욱 바쁘시겠어요~

  4. 제너두 2009/09/21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김명곤님께서 이런 블로그까지 운영하시다니...진짜 인상적입니다. 미도리님의 주 3회 블로깅은 대단한 약속이시네요. 회사블로그와 개인블로그 운영이 쉽지는 않지요..ㅎㅎㅎ

    • 미돌 2009/09/2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3회도 지키기 빠듯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ㅎㅎ
      병행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서로 서로 상승작용을 하기도 해요 ^^

  5. bong 2009/09/21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언가를 열심으로 한다는건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김명곤님도 미도리님도 존경스러운걸요~ 바쁘다는 핑계로 또 게을러지는 찰나에 다시한번 다 잡아 보게 되네요~ㅎㅎ

    • 미돌 2009/09/22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나는 40이후 내 인생의 제2부를 생각해보곤 해요.
      거기에 아마 블로그가 있을 것 같아요~

  6. 제이유 2009/09/21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김명곤님 블로그에 가 본 적이 있지요. 후후.
    전 요즘 주 일포스팅도 못하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
    앞으로도 많은 좋은 글을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미도리님두여!!

  7. 넷물고기 2009/09/21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에 지쳐 블로깅하는것도 웬지 일처럼 되어버리는 느낌도 간혹 들곤하는 이때
    마음이 싸-해집니다. 미도리님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미돌 2009/09/22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왕 하는거 재밌게 해보는거죠. 뭐..그러다보면 정말 재미가 있기도 하거든요 ㅋㅋ
      넷물고기님도 화이팅!하세요~

  8. 영민C 2009/09/23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라는 녀석의 매력과 맛을 알게 되었다면 주 몇회 포스팅이 뭐 중요하겠습니까. 이미 블로그라는 것이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을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