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벌써 SKT, 농심, 소니에서 와 있었고 지각한 나에 이어서 새로이 초청된 KT의 트위터 담당인 조주환 매니저(클루니)가 새로 조인했다. 최근 아이폰 사태로 된통 서리를 맞은 뒤 다시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주린 배를 채우고 그간의 안부를 안주로 한잔씩 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오늘의 토론 주제인 '소니 블로그(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운영 사례' 발표에 들어갔다. 소니 블로그는 제품과 브랜드이 중간 단계라고 생각한다. 왜 Corporate PR은 안하느냐고 물어봤더니 소니가 글로벌 전체적으로브랜드 캠페인이나 광고를 거의 하지 않고 제품별 캠페인을 하는 것이 기업 특성이다 보니 한국에서도 제품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니는 워낙 마니아들이 많아서 일찍부터 5년전부터 소니 웹진으로 사용자들의 스토리도 많이 전해왔는데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에 한계를 느껴 2008년 블로그로 전환했다고 한다. 검색 점유율, 블로그가 검색 친화구조이다보니 포털 검색 노출에 유리한 점 등으로 블로그를 오픈하게 됐다고. (나도 웹진 해봐서 그 힘듦을 짐작할 수 있다. 그에 비하면 블로그는 얼마나 간편한가!) 처음에는 댓글을 달 수도 없었는데 올해 5월 시즌 2로 개편하면서 승인제이긴 하나 댓글을 오픈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대화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최근들어 소니 블로그를 가보면 소니 블로그 히어로즈나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밖에도 주3회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발행하고 있긴 하나 효과는 그리 높지 않다고 하고, 소니 홍보팀에서는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대학생 기자들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부분을 맡고 있다고. 소니가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배운 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니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Secret of Sony 코너), 소니를 사랑하는 마니아들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점이라고 한다. 계절별로 블로그 스킨이 개성있게 바뀌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역시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 담당자의 속사정을 들어보는 것이 훨씬 이해가 높아졌다. 개인적으로는 댓글 오픈을 했으면 하는 바람과 제품에만 치우치지 말고 브랜드 스토리도 같이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앞으로 그런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
멋진 장소에서 모임을 주최하시느라 고생하신 소니의 장지나, 홍지은님, 언제나 만나면 유쾌한 SKT의 조선 얼짱님과 오늘은 맞수 KT의 클루니님이 많나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 풀무원의 최지희, 곽나순 님은 급한 회사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멋진 메시지와 블루베리 디저트를 퀵으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동감동 ㅠㅠ 모두모두 반가웠다. 회사와 업종은 달라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나 애환은 하나같이 비슷해서 그것만으로도 공감대와 애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것 같다.
오랫만에 정말로 맛있는 태국식 쌀국수와 요리를 맛보아서 기분이 up되어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바람에 사람들이 나더러 요리 블로거냐고 놀릴 정도로 멋진 식사였다. 올해는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보답해야겠다. 너무 받기만 하여 미안한 마음. 다음 모임엔 꼭 선물 준비해갈께요~
[덧] 모두를 웃긴 홍보인의 애환
신문을 보면 가슴이 끔찍한 직업병. 농심은 '불붙는 농심', 소니 코리아는 '뺑소니', KT에서는 '아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가 난다고 ㅠㅜ
다음 모임 주최자인 농심의 현석 대리는 대학로의 새로운 맛집으로 장소까지 정해놓이셨으니 벌써 기대되는데요~ 이건 뭐..보다 잿밥이라더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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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2 - [Corporate Blog] - 기업블로그 담당자 세번째 만남 - 블로그 릴레이션 해부
2009/07/13 - [Corporate Blog] - 국내 기업 블로그 담당자들의 고민
2009/11/04 - [PR 2.0] - 결코 잠들수 없는 홍보 담당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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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업 블로그를 가다 1편 소니코리아
Tracked from ilogin. 2009/12/28 10:01 삭제요즘 기업들은 기업홍보를 위해서 혹은 소비자들과의 더욱 높은 소통 과 기업 이미지 재고를 위해서 기업 블로그를 많이 운영합니다. 각 회사들의 블로그들은 인터넷 브로셔 로 전락해버린 공식 홈페이지 들 과는 달리 제품 홍보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각 회사들의 블로그의 특징들을 심도얇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시리즈 물로 나올꺼 같은데요 몇편까지 할지는 모르겠네요. ㅎ 항상 시리즈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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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도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군요. 블로그는 대개 개인미디어로만 알았는데, 참 참신한 이야기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든 모두 미디어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블로그로 인해 열렸다고 볼수 있지요~ 아이디가 인상적이시군요 ^^;
오호~ 사진이 훨 좋아졌습니다.
다만 알콜 한 방울에 무너지는 울 스타일지기님...의 저 홍조는...어떻게 해야 하나요? ㅋㅋ
그날 모임의 후끈한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니 블로그도 자세히 소개 해주시고 감사할 따름이예요. 그리고 사진을 보니 알콜 한 방울로 제대로 얼굴이 발그레해졌는데요~ 얼굴만 보면 그날 알콜 제가 다 흡수한 줄 알겠어요 ^^;;
그야 카메라가 바뀌었으니...그나저나 너무 쌩얼들이라 ㅠ
스타일지기님이 내리시라면 내리겠지만 클레임 안하시니 패스하겠습니다. 겨우 맥주 한잔에 ㅋㅋ
와우~ 잼있었겠는걸요. ^^ ㅎㅎㅎ
요즘 바쁜데도 이런 모임이 있었다는 소식을 보면.. 은근히 부러워 진다니깐요. ^^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부탁 드립니다.~ ^0^ 기대기대~
11월 모임이 점점 밀려 12월까지 연기됐다는 ㅎㅎ 다들 연말 가까워오니 시간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만나서 더 즐거웠답니다. 내년에도 모두모두 화이팅~
클루니님에게 이야기는 들었습니다.(음식이야기는 안했는데 이럴수가..) 아쉽게 이번 모임에는 참석을 하지 못했네요. 다음번에는 같이 뵈면 좋겠습니다.
클루니님의 파인애플 볶음밥보다 제가 먹은 태국식 쌀국수가 훨씬 맛있었나봅니다. 전 정말 환타스틱했거든요~
이야기하는 재미, 먹는 재미 모두모두 좋아요~ 담에는 꼭 같이 오세요~
포스팅 하셨네요. 정말 꼭 참석하고 싶은 모임에 드디어 참석하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기대가 큰 만큼 만족도 컸었던 모임이었구요. 앞으로도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영광이라뇨~ 블로그 시작하셨으니 당연 자격이 있지요~
저희도 트위터 관련해서 배울 게 많을 것 같아요~ 수다만 계속 떨다온게 아닌가했는데 유익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역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간의 공감대라는 것이 있는거겠죠?
연말은 역시 모임이 많군요. 전 어제부터 일을 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까지 일에 매달려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지난주에 한 모임이라..이번주는 조용히 가족과 보내야겠어요~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어요~
"______________" 다들 킹왕짱 멋지세요!
소다미님도 멋지세요~ ㅋㅋ
좋은 분들과 좋은 자리를 가지셨네요^^
자신과 비슷한 길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면 할 말이 참 많아지는것같아요^^
근데,,,마지막사진은 무슨 3:3 미팅같네요ㅋㅋ
네네..소속은 다르지만 다 같은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있고 위로가 된달까 ㅋ 은근 경쟁도 되겠져?
이번달은 몇분이 빠지셔서 3자미팅이 되어버렸군요 ㅋ
아악! 각 기업 블로그 담당자분들이 함께 모이셨으면 정말 이야기가 끝이 없었을 거 같아요.
사진만 봐도 분위기가 후끈하네요~~^^ KT아이폰과 SKT 블랙베리의 대격돌도 참 재미있네요. ㅋㅋ 미도리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맞아요~ 세네시간이 금방 휙~ 지나가버린답니다.
1박 2일 워크숍을 한번 해야할듯 ㅋㅋ
ㅎㅎㅎ 멋진 연말 모임되셨군요^^
음식사진 정말 잘찍으셨네요~ 이제 요리블로거로 영역을 넓히셔도 ㅋㅋㅋ
요리 블로거는 넘 힘든 업종이라 사양이에요. 맛집 블로거라면 몰라도 ㅋㅋ
좋은 시간 보냈네~~~
멋져 부러~~~
재밌었고 맛있었고 ^^
홍보인의 애환에서 빵 터졌습니다. 미도리님은 어떤 애환이 있으실지 궁금한데요~
저도 애환이 많지요...24시간 네버엔딩 인터넷으로 인한 손목 파열 ㅠㅠ
아....아쉽다. 풀반장님을 여기서도 못 보네요. ㅋㅋ
하하..한국에 오시면 다같이 뵙지요 ㅋㅋ
헐 저도 다음엔 불러주세요 미돌님. 이제 저도 기업블로그 담당자가 됐거든요! ㅋㅋ
넵! 내년에 뵙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한해동안 감사했어요~
ㅎㅎ 직업병.... 따뜻하고 행복한 클수마스 맞으세요~~
티스토리 300에 선정되심을 추카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아 기업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의 모임도 있군요..
저도 학교기업 전북대햄 기업블로그를 조만간 운영할꺼 같아요. 미도리님 블로그에 좋은 정보가 많네요.ㅎ 한번 알차게 꾸며봐야겠어요 ㅎ
반갑습니다. 큄맹님~ 포스팅은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아..말씀은 전해 들었습니다. 새로 오신분과도 한번 봤구요 ㅎㅎ
새로운 곳에는 잘 적응하시나봐요~ 새해에도 원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비밀댓글입니다
LG아니고 LG전자입니다...-,.- 재미있게 구독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기업블로거로써 저 모임에 흥미가 가는군요! 기업 블로그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각 기업에 따라 주어진 조건과 환경이 다를텐데요, 이런 모임을 통해 어떤 효과를 얻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기업마다 내부적인 상황이나 여력이 모두 다르긴 해도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같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도움이 됩니다. 뭣보다 같은 직종 사람들끼리의 동질감 형성과 네트워킹, 서로 위로받는 느낌도 좋구요 ^^
정말 좋은, 언제나 당신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