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릴 적 학교 가는길은 참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더랬다. 시골 비포장 도로를 30여분 걸어가서야 학교가 보이는데, 추운 겨울이면 허허벌판에 아무런 바람막이도 없는 길을 언니,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끝도 없이 뻗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던 기억이 난다. 가끔은 학교 가기 싫다면서 되돌아와서 아버지의 자전거를 타고 다시 학교에 등교하기도 했던 작고 철없는 여자아이. 그런 내 모습을 반추해볼 아주 적절한 전시회를 다녀왔기에 소개해보기로 한다. 이름하여 '엄마 학교가는 길'. 라디오와 전화기, 각종 군것질거리, 연탄 등 우리 아이가 직접 체험해보기 어려운 '아~ 옛날이여'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묘하다. 참..세상 많이도 변했다~~
- 전시 장소: 북서울 꿈의 숲 개장 기념 전시회
- 전시 기간: 2009년 12월 23일 ~ 2010년 1월 31일(무료 입장)
LUMIX LX3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용기있는 그녀의 멋진 결혼식 (15) | 2010/02/24 |
|---|---|
| 부모와 아이가 모두 신나는 한반도의 공룡 탐험전 (17) | 2010/01/30 |
| '아빠 어렸을 적 학교 가는 길' 전시회를 다녀와서 (28) | 2010/01/11 |
| 눈 오는 날에는 아이가 가장 신난다 (12) | 2010/01/03 |
|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19) | 2009/12/27 |
| 헤이리 어린이 서점 리브로와 퍼머스 테이블의 만찬 (12) | 2009/12/13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중간중간 교실 속 나무 걸상과 못난이 인형 등 공감가는 물건들이 보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추억을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우리가 벌써 나이를 먹은거지요...흑흑..슬퍼라~~
아빠 어렸을 때가 점점 저 어렸을 때로 변하고 있네요. ㅋㅋ
울 집 바로 옆인데 저도 가봐야겠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먹는언니 오랫만에 들러주셨네요 ㅎㅎ
성북구 사시는군요 ㅎ 북서울 꿈의 숲에도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못난이 인형 집에 저렇게 쪼로록 하나둘씩 사다가 모아뒀는데 ㅎㅎ
앗..설마 아직도 갖고 계신건 아니죠???? 저희 집에도 있었는데 당대의 히트상품이었던듯.
아..저 이런 전시회 너무 좋아해요 :-)
오다이바에는 이런 옛날 모습을 그대로 해 놓고 군것질거리를 파는 곳도 있는데..
옛날 향수를 다시 느껴보는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예요.
이런 풍경은 늘 우리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전 군것질 꺼리 중에서 질겅질겅 씹어먹던 쫀득이를 무척 즐겨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게다가 무료라니.^^ 아이 데리고 가봐야겠어요.북서울숲에 스케이트 타러 가려다 아이가 좀 어려서리...신나게 타긴어려울것같기도해 눈썰매타기로하고 접었거든요.저번주말엔 그나마 날이 풀려 돌아다니기 좋았어요^^ 이번주말에도 날이 좀 따뜻해져야할텐데요.ㅜㅠ
전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가시긴 좀 그렇고 스케이트장 갔다가 순서 기다리면서 한번 들러보실만 한 것 같아요 ㅎ 공짜니까 ^^
옆에 있던 교수님이 사진을 보시고 갑자기 내가 어릴땐이라고 운을 떼시더군요ㅋ 제 어린시절 추억의 무언가는 한 10년 뒤에야 나올거같네요ㅠ 아니면 요즘도 쉽게 볼 수 있어서 나오지 않을수도^^;;
설마 교수님과 제가 동년배는 아니겠지요 -,.-
여기서 세대차이가 ㅠㅠ
제 아버지때 모습같기도 한 너무 오래전 모습같기도 하고 너무 시골 모습같기도 하네요. 딸아이와 함께 가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시골서 자라서 그런지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다는 ㅎ 꼭 한번 가보세요. 옆에서 스케이트장에서 놀기도 하시고.
ㅋㅋㅋ 못난이 인형시리즈~~ 외갓집에 가면 늘 있었는데....
주혁군에게 완전 별천지였겠군요^^
우리는 재밌게 봤는데 아이는 연탄도 처음보고 하니 별로 공감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ㅎㅎ 우리만 신났져~
삼대가 모여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한번 가봐야겠어요~ 어서 날이 풀려야 할텐데...;
정말 이런 추운날씨에 전시장이 야외에 있었으면
150% 더 현실감이 있었겠네요.
눈쌓인 골목길과 야외화장실과... 따뜻한 연탄난로와..
이번주도 저희는 스케이트장으로 고고씽~~~
저는 주혁군처럼 신기하게 보이는게 하나도 없네요.
전화기나 난로나 마드모아젤이나... 저런거 보면서 와~ 신기하다해야 할텐데.
저도 어느덧 아빠 어렷을적의 아빠 시대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아직 결혼도 안하신분이..벌써 이러심 어째요..
(근데 댓글에서 다들 주혁군이라고 하니..묘한데요..저희 가족만 그렇게 부르는데 ㅎㅎ
그리하여 미돌님은 개근상을 못받았지요.아~마 ㅋㅋ
학교가기 싫다고 땡깡부리다가..ㅋㅋ
지금가보면 그렇게 먼길도 아닌거 같은데 어렸을적엔 참 멀었지...
주혁이 꽁꽁싸고있는거 귀엽다...
초등학교 개근상만 못탔지. 콩알만한 어린것이 30분씩 걷기는 좀 무리가 있지..고학년으로 갈수록 버스를 이용하긴 했지만 ㅎㅎ
시간의 흐름이 왠지 쫌 그래요.... 이제는 전시회에서 볼 수 있으니....ㅡㅡ;;
우리 주변에도 눈을 크게 뜨면 좀 남아있지 않나요?
저 어렸을 적에 위 사진처럼 번호 돌려서 거는 전화기 생각나네요~
다다다다닥 하면서 번호 돌아가는게 신기해서 아무 번호나 돌려보다가
부득이하게 장난전화를 걸었던... 후덜덜~
호세님 어릴적에도 저 전화기가? 흠흠..나이가 의심스러운데요 ㅎㅎ
우와~정말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