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필름 카메라(contax g2)에 필름을 감아 넣고 나들이를 나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니 저마다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아우성을 치고 있어
카메라를 들고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1,2주 전만해도 황사에 비에 봄이 언제나 오려나 한숨을 푹푹 내리쉬었는데
그래도 자연은 찬찬히 출현 준비를 하고 있었나보다.

경복궁으로 가서 근위병 교대식도 주혁군과 같이 재밌게 구경하고(매 시간 정각)
어린이 박물관에서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체험도 하고 보부상 전시회도 구경했다.
가까운 거리의 삼청동 길로 나서 점심을 먹고나사 봄 맞이 쁘띠 스카프도 하나 장만하고나서
달달한 허니 브레드로 디저트를 먹고나니 주말의 평온한 만족감이 가득 밀려온다.

날은 쌀쌀해도 더디다해도 그렇게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었다.

 Contax g2 + LUMIX LX3


경복궁의 근위병 교대식

가까이 서보니 생각보다 덩치들이 좋다.

자판기를 지나치지 못하는 주혁군

저 작은 다리를 건너기 전엔 아직은 궁에 들어선 것이 아니란다.

드디어 사극에서 많이 보던 근정전으로 들어서다.

가족 단위 나들이와 외국인들이 많았다


포졸이 되고 만 주혁군. 푸하하..

경회루의 버드나무에도 움이 트고 있다.


날은 쌀쌀해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었다.


보부상이 되어 볼까요?


삼청동 갤러리 거리로 나서다. 여전한 지붕위의 저 언니




허니 브레드와 아이스크림과 커피. 촬영으로 대기중인 두 남자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트랙백 주소 :: http://www.midorisweb.com/trackback/688 관련글 쓰기

  1. Subject: 주말 봄꽃 나들이, 선유도 공원

    Tracked from Greenday on the road 2010/04/13 09:11  삭제

    3월 말에도 눈이 내리더니... 며칠사이 따뜻해진 날씨에 하루가 다르게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유난히 잦았던 황사에 비. 봄이 오는지도 모르게 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지내던 날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지난 주말은 작정하고 봄꽃 구경에 나섰다. 지난 주말, 선유도에 만개한 매화 명색이 봄꽃 나들이인데 날씨가 메롱이다. 그래도... 새순 돋은 나무들은 연둣빛 제 색을 낸다. 윤중로는 이번 주말이나 돼야 꽃이 필 분위기던데,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둔 선유도에는..

  2. Subject: 로모 - 그래도 아직은 봄.

    Tracked from Photo and Story. 2010/05/11 23:00  삭제

    날이 갑자기 더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이라 말하고 싶은..... LOMO-LCA . AGFA VISTA 10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aycat 2010/04/11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내 G2도 바깥바람 좀 쐬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흐.

  2. 시앙라이 2010/04/11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봄을 만끽하고 오셨군요~^^
    정말 이번주는 벚꽃이 확 필것 같아 설레입니다

    • 미돌 2010/04/1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앙라이님의 봄꽃 사진도 잘 봤습니다. 사진 속 꽃들은 예쁜데 문 밖을 나서니 현실은 아직도 찬바람 -,.-

  3. 도롱이 2010/04/12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장님~주말에 경복궁 나들이 다녀오신고에여? ㅎㅎ
    단란한 가족의 봄나들이~ 넘 보기 좋아요~^0^/
    그리고 준혁군은 언제봐도 킹왕짱 귀여워요~앙~!!
    고럼 이따 아침에 뵈요~!!

    • 미돌 2010/04/1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란(?)하다는 표현은 좀 어색하당...
      오늘 추운데 고생많았어요~ 블로그 오픈 추카합니다.^^

  4. 그린데이 2010/04/12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부상 주혁군에게 한표~! 표정이 예술입니다.

  5. 화니 2010/04/12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너무 이쁜 사진들이지만, 콘트라스트를 조금만 높여보시면 더 이쁘지 않을까 싶어요. ^^ 제가 필카를 제대로 써보지 않아, 그런 부분에서의 조절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 미돌 2010/04/14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원래 보정을 하지 않는 원칙이라 ...편의점에서 산 코닥 200일반 필름으로 넣었더니 영~ 색감이 안좋아요 ㅠㅠ 제가 조아라하는 넘들로 오늘 주문 넣었어요 ^^

  6. 신난제이유 2010/04/14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운 녀석. 흐흐. 꼬마 보부상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일본 올 때 들고 온 필름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걸 보고 경악했어요. ㅎㅎ
    사실 필름은 그렇다치더라도, 일본은 필름스캔이 비싸네요. ㅠㅠ

  7. 바람처럼~ 2010/04/14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서울 여행 좀 해봐야겠습니다 ㅠ_ㅠ

  8. 황팽 2010/04/14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주에 경복궁 꼭 가봐야겠어요^^
    즐거운 일요일이었네요.

    저도 경복궁-삼청동 코스로다가,,
    그렇게 다녀오면 트랙백 걸고 갈께요

  9. 에코 2010/04/15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졸 주혁군 완조니 기엽은데여 ㅎㅎㅎㅎㅎ

  10. Maxmedic 2010/05/26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도 저번주에 경복궁이랑 비원 다녀왔어요! 라고 쓰고보니 날짜가;
    오랫만에 rss로 글을 쭉 보니 너무 늦은 댓글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