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필름카메라에 코닥 포트라 VC160을 꽂고 삼청동의 '오즈의 키친'을 다녀왔다. 예전 블로그에서부터 줄곧 팬이었는데 오픈한 걸 보고서도 1년 반이 지나서야 다녀온 것이다. 몇년 전에 블로그(http://blog.naver.com/tomte.do)를 통해 포토그래퍼가 요리를 한다는 독특한 이야기에 끌렸었는데 알고보니 안주인이 탤런트 사미자의 딸이라고 한다. 멜로디와 하이디 두마리의 예쁜 강아지와 알콩달콩 재밌는 스토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음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요리도 하고 사진도 찍는 쥔장 '오즈'님이 정말로 부럽다~

요즘 아들과 함께 삼청동을 자주 간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다 3주간 깁스를 하는 사고를 당해 엄청 답답해하는데 바람도 쐬고 맛난 것도 먹으니 주말다운 기분이 든다.

아~~ 벌써 여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오월의 햇살이 따갑다.

 Contax g2 + LUMIX LX3

홈페이지: http://www.ozkitchen.com

프로방스 풍의 OZ kitchen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예쁜 요리 일러스트



교묘하게 물컵의 물을 마시는 주혁군



아기자기한 벽면의 장식들


일러스트가 깜찍하군요 ^^


토마토 가지 스파게티


가는 면발의 알리오올리오 마늘 스파게티


말린 토마토와 치즈, 바질을 얹은 피자. 도우가 쫄깃하니 맛나다


이집의 명물인 골든 리트리버 두마리 중 한마리. 하이디일까? 멜로디일까?

유명한 눈나무집에는 줄이 쭈욱 늘어서있다.

오래된 세탁소인데 외관 디자인이 독특하다

지나가다 예쁜 카페로 들어서다

아들의 깁스 붕대를 흉내낸 아빠

아빠의 격한 애정표현에 괴로운 아들

요즘 사진 찍자면 얼굴을 찡그리는 주혁군 ㅠ

엄마와의 대화. 물론 연출 ^^


싱그러운 오월, 삼청동에 머물다.


[관련 글]
2010/05/08 - [Photo Essay] - 벌써 여름 냄새가 나는 여의도 공원 나들이
2010/04/09 - [Photo Essay] - 아직 차가운 초봄, 꽃과 함께 한 나의 출근길
2010/04/04 - [Photo Essay] -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다녀와서
2010/03/27 - [Photo Essay] - 황사로 답답한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2010/03/20 - [Photo Essay] - 주말 대학로 탐방- '가루야 가루야'와 '코코 이치방'
2010/03/08 - [Photo Essay] - 화창한 봄날에는 동물원에 가자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트랙백 주소 :: http://www.midorisweb.com/trackback/703 관련글 쓰기

  1. Subject: 삼청동 길위에서 카타르시스하다 <카페: 광합성>

    Tracked from Cafe기행프로젝트 2010/05/18 08:38  삭제

    RICHO GRD ㅣ 2010.02.10 ㅣ 삼청동 정독도서관 좌측 골목 직진, 커피팩토리를 따라 좌회전 걸음하다보면 커피방앗간 옆에 [광합성]이란 카페가 있다. (이 골목을 주욱 따르면 빈스빈스가 있는 와플거리) ' 따뜻하게 비워낸 공간 '- 이런느낌이다. 넓지는 않지만 계단차가 있어 자연스레 파티션역할을 하고, 노출콘크리트바닥의 차가움은 아나로그 소품들이 온기를 더해준다. 드립커피없이 에스프레소와 케이크 종류가 구비되어 있다(살짝 물어보니 wif..

  2. Subject: 차분히 연애치유하기 <삼청동 카페: 잠꼬대 Somnilloquy, 섬닐로퀴>

    Tracked from Cafe기행프로젝트 2010/05/18 08:38  삭제

    RICHO GRD ㅣ 2010.03.07 ㅣ 삼청동 " L. 내 이야기좀 들어봐. 글로만 배운 연애따위, 조심스럽고 세월이 주는경험만큼이나 아마도 후회없이하다보면 덜 아파할것 같았어. 그게 아마 사랑이었을까. 마냥 무기력하고 불쑥 떠오르는감정의 주체에 흔들리지않을 수 없어.. . " 빈티지하고 동화같은 소품이 맘을 편안히 정화시켜주는 듯 하다. 카페라떼의 풍미가 좋아서 따뜻히 금새 마심. 치즈케이크에는 딸기가 같이 나온다. 만화책을 보는 신사와 열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에코 2010/05/17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요즘 가족나들이 포스팅이 많아지신듯요 ㅎㅎ
    오즈의 키친은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눈나무집은 그 어마무지한 대기줄의 명성에 비해 별로인곳 ㅠㅠ

    • 미돌 2010/05/18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봄이잖아요 ㅋ 내용엔 안썼지만 퀄리티 대비 가격은 좀 높은 편이더군요~ 눈나무집 김치말이 국수도 별로구요~
      결국 돈을 버는 건 맛보단 컨셉이란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달까~

  2. 그린데이 2010/05/19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의 격한 애정표현 정말 사랑스럽다는 얘기를 썼는데... 티스토리가 제 블로그 주소를 거부하고 있어요. (닷컴주소를 남기면 거부를..)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같은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여럿이니 기다리라네요. 쿨럭ㅠㅠ 에니웨이~ 국선도로 더욱 단단해지신 주혁 아버님 모습 멋져요~^^

  3. 2010/05/20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