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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로 예정되었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재개는 촛불의 힘으로 결국 연기되었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수가 천만을 넘어가고 경찰과의 대립, 과잉시위 등으로 연일 나라가 시끄럽고,
쇠고기 재협상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앞으로도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의 리더십, 통치에서 소통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이명박 정부 취임 100일에 들어서면서 한국경제에서 중앙리서치와 공동으로 명박 대통령에게 절실히 필요한 3가지를 소통, 설득, 조정을 들었다. 참여 정부를 거친 우리 시민들은 이제 스스로 자신의 주장을 적극 피력할 만큼 성장했고 '비폭력'을 지킬수 일을 정도로 성숙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도층들은 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찾지 못하고 우와 좌왕하고 있다. 국민을 무시하지 말고 그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었다.

[한국경제] 대통령에게 필요한 3대 키워드는 소통ㆍ설득ㆍ조정
  - 국정 수행능력 44점, 정부 신뢰도 41점

[중앙일보] MB에겐 지금 다섯 가지가 없다
 취임 100일 … 키워드로 풀어본 ‘대통령 리더십’ 제언
   - [소통] 소통과 불통 사이 … 국민과의 스킨십을 넓혀라
   - [포용] 포용과 옹졸 사이 … 반대 의견도 듣고 수용하라
   - [겸손] 섬김과 오만 사이 … ‘피플 프렌들리’로 바꿔라
   - [성찰] 성찰과 몰입 사이 … 성공 신화, 이제는 잊어라
   - [신사고] 과거와 미래 사이 … 개발시대 사고의 틀 버려라

조중동의 의제 설정 기능은 이제 무너졌다.

조중동은 대통령의 편에서 촛불 시위를 끊임없이 음해하고 편파 보도했지만 이제 보수 언론이 여론을 선동하고 좌지우지 하던 시대는 지나고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이 더욱 강력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언론의 역할도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오마이 뉴스 긴급좌담] 미국 쇠고기 저지 촛불문화제 어떻게 봐야 하나 - 5/29
시민들은 이제 조중동에 광고를 하는 기업들을 공격할 만큼 지능적이고 집요해졌다. 심지어 항의전화하는 요령을 상세하게 알려주거나 관련 기업 명단 공개, 전화번호, 홈페이지 등을 적극 알려주고 있다.
기업들에게 항의가 빗발치면서 광고 집행을 하지 않고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언론사는 그들의
아킬레스 건인 광고를 통한 수익이 (일시적으로) 어렵게 된 것이다.
국민이 그들의 목줄을 죄고 있으니 신문사별로 사설의 논조도 하루하루 바뀌어 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조중동> 광고하기 전 '촛불' 생각해 (오마이뉴스, 080601)
   '
광고주를 압박하라'... 새로운 시민언론운동에 대한 기대
* "조중동에 광고 실어서 공식 사과합니다"
(오마이뉴스, 080531)
* [국민의 힘] 조중동 광고주 네티즌 항의방문 팝업시리즈 (블로그, 20080531)
* 조선일보에 광고한 '진로' 항의했더니 (블로그, 080530)
 
온라인 여론 - 진심어린 대화와 소통이 필요

'어차피 인터넷 찌질이들인데 뭐.. ' : 쇠고기 장관 고시 발표에 부쳐 - 민노씨(5/31)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을 "언제든 자를 수 있는 종업원" 취급하거나, 혹은 '인터넷 찌질이' 취급하고 있다.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이자들 하는 짓거리를 보건대) 그럴 것 같다.

지난 5월 28일 미디어 오늘에 박찬희 중앙대 교수가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정책 커뮤니케이션 68쪽짜리 교육자료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공개되어 화제다. 어찌보면 기업들의 '온라인 위기 관리' 대응 수준이 정도 아닌가 싶어 흠찟 놀라기도 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관리'가 아니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 설득하고 설득당하고 하는 스킨십임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

 [미디어 오늘] 정부 홍보담당자 교육자료, 박찬희 교수 '황당한 '강연내용
 (2008년 05월 28일 (수) 16:08:34)

> 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주요 내용

  • (인터넷) 게시판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
  • 어차피 몇 푼 주면 말 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
  • 비판적 미디어비평을 하는 기자나 시민단체 활동가들에 대해 "비판성의 상당부분이 메인 스트림에 못낀 좌절을 포함한다, (이들에게) 엉겨주면 너무 뿌듯해한다.
  •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어오늘> 출신 방송쟁이가 <조선(일보)>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다."
  •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
  • 언론 대책과 관련해 "절대 표 안 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

     - 한겨레21, '“부정적 여론 진원지, 적극적 관리 필요”' 2008년 05월 26일 제712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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