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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두번째 강원도행이다. 지난 연말에 즉흥적으로 떠난 평창 휘닉스파크에 이어 이번에는 홍천 비발디파크닷!
1월 11일 일요일 날씨는 겨울 답지 않게 맑고 따뜻했다. 스키복을 입고 강습을 받는 아이들의 얼굴에 땀범벅이 될 정도로.
뉴스를 보니 이날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 9천명이,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6천여명이 다녀갔다고 하니 강원도 어느곳이나 스키어들고 북적였다고 보면 될 정도였다. 초등학교 2학년쯤 되면 부모님 없이도 강습이 가능할 정도이니 스키를 가르치기에 딱 적격이다.

방학을 맞아 심심해서 몸을 비비꼬는 친구 녀석들 몇몇을 엮어 콘도를 예약하고 홍천 비발디파크로 향했다. 휘닉스 파크보다 몇배 이상 큰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진다. 특히 최근 오픈했다는 소노펠리체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다음에 또 와야지 싶었다.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등 대명 리조트 체인이 한데 모여있어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휘닉스 파크는 주위 맛집 탐방을 했는데 여기는 내부에서 모두 해결이 가능한데 가격이 약간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서울에서 1시간 반거리. 접근성과 규모면에서 높은 점수 - 홍천 비발디파크 

홍천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지만, 경기도 양평에 인접한 내륙 분지로 겨울철 추위로 유명하다. 이런 입지 덕분에 비발디파크는 서울에서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홍천 비발디파크는 넓고 긴 슬로프가 장점이다. 340만평 부지에 13면의 슬로프, 10기의 리프트를 갖춰 규모면에서도 훌륭하다.

 안전을 위한 설비도 잘 돼 있지만 스키장 수용 인원이 많아서 슬로프가 혼잡하고 리프트 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오후가 되면 슬로프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비대여가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장비를 갖고 가지 않아도 된다. 대신 강습을 온라인 예약을 미리 하고 가면 현장에서 미리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오전 강습은 10시부터 12시까지인데 7시 30분부터 대기표를 발행하고 8시부터 예약이 시작되어 거의 9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체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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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대기해서 겨우 겨우 반일 초보 강습에 등록 성공. 고글에 잠바에 바지에 신발에 갖출것도 많은 스키 배우기.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라 마냥 즐겁다.

그 사이 엄마들은? 역시나 수다 삼매경. 예전의 그 체력들은 다 어디로 갔누 ㅎㅎ 

점심 시간에 잠깐 게임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이렇게 표정이 환할수가. 무슨 게임 광고 찍는줄 알았다니까 ㅠㅠ 

밤샘스키와 무료 셔틀버스로 당일치기 스키여행도 가능 

비발디파크는 현재 주말 뿐 아니라 주중에도 밤샘스키(밤10시∼ 새벽5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스키장에 오는 교통편을 강화해 시즌 동안 수도권에서 무료 서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가장 강점이다. 총 18개 노선에서 최대 하루 5회 운영하는데, 서울 각지(여의도, 신촌, 광화문, 강남 등) 외에 일산, 분당, 의정부, 수원, 인천, 안양 등의 수도권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버스 셔틀 시간 확인하기 ) 홍천에서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하는 셔틀을 타고 여의도 역에 7시 20분에 도착! 아침 7시 셔틀타고 5시반차로 돌아오면 굳이 숙박을 하지 않고서라도 당일 스키투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사이사이 군것질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여기서 콩나물을 듬뿍 넣은 오뎅을 발견하고 깜놀! TV에서 본 맛집이 여기로 옮겨와 있을 줄이야! 



저녁에는 눈썰매장으로 고고! 회원 할인을 40%나 해주니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눈썰매쯤이야 가볍게 혼자 타주는 아이들. 꼬맹이들이 벌써 이렇게 크다니 감개무량하다. 


이번 여행을 주선해 준 태현이네. 곧 미국으로 떠난나고 해서 너무 섭섭해서 여행이라고 가자고 해서 급성사된 멤버들이다. 태현아빠가 이날 눈썰매 타면서 주혁 아빠의 역할까지 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저녁에는 서울로 돌아가셨지만 ㅋㅋ


눈썰매를 90분 정도 타고나니 배도 고프고 힘도 들어서 야외에 마련된 '향토음식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내가 가장 감동먹은 건 장터 국밥이었다. 날이 추워서 그랬지만 뜨끈한 국밥의 국물이 정말로 감동스러웠다. 건더기도 어찌나 푸짐한지, 서울이라면 비싸다고 투덜댔을 1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아이들은 역시 라면이 최고 인기! 무려 5,000원이었지만 게눈 감추듯 후루룩 먹어치웠다. 


저녁에는 스키나 눈썰매를 마치고 노곤해진 몸을 ‘오션월드’라는 워터파크에서 온천과 물놀이로 풀 수 있다. 콘도에서 바라본 스키장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 담아보았다. 주중에도 새벽 5시까지 야간스키를 개장하고 있어서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아빠들 없이 엄마들끼리 남자아이들 스키 여행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상하리만치 가뿐한 마음으로 그동안 밀린 수다와 가사와 일을 병행함의 어려움, 이를 몰라주는 남편들의 무심함을 안주삼아 술 한잔 하며 밤이 깊도록 잠이 들지 못했다. 

아...친구들과의 이런 여행이 좋아지는 걸 보니 나도 어느새 나이를 먹고 있나보다...

비발디파크는 겨울 스키시즌 동안 1월 13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콘서트로 휘성, 이정, 홍진영, 헬로비너스, 허각, 김종민, 정동하, 국카스텐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불꽃축제가 벌어지는 ‘라이딩 콘서트’를 연다고 하니 일정을 맞춰 가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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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제이슨™ 저도 어제 비발디파크 다녀왓는데 너무 괜찮더라고요! 이렇게 여행에 대해서 포스팅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도 슬슬 포스팅 해야겠네요☺ 2015.01.23 03:40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요즘 자주 하지 못하는데 부끄럽습니다.
    비발디 파크 규모에 저도 놀랐고, 서울에서 셔틀버스로 당일 스키타러 다녀오기에 딱인거 같아요~
    2015.01.24 1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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