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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진행된 조중동 신문사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6월을 넘어서면서 점점
확산되고 장기화되면서 지나가는 바람이겠거니 생각하던 언론사들도 법적 대응을 불사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오늘 드디어 올블로그 메인에도 '불매운동'이 탭을 한자리 차지하면서 이슈 키워드로 떠올랐고
구독자 감소에다 광고주까지 이탈하여 광고 수익이 반토막이 나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조중동이
'대화'보다는 '대결'을 선언하면서 이제 사태는 전면전으로 치닷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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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항의 캠페인은 새로운 시민 운동의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고, 신문사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쌍방이 대화를 통해 타협을 하기보다는 서로를 배척하고 공격하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
오늘 조선일보의 요청으로 다음 카페의 '언론 소비자 주권운동 국민캠페인(구 조·중·동폐간 국민캠페인) 카페(http://cafe.daum.net/stopcjd)' 에 대한 폐쇄 검토가 진행되면서 오늘 이 카페의 일명 '숙제검사'를 비롯한
주요 게시물은 이미 일부 삭제되거나 30일간 임시 접근 조치된 상태다.

    [관련기사] 다음에 '조중동 광고 안싣기 운동' 카페 폐쇄 요청 - 오마이뉴스 6/25
    [관련기사] 
‘광고주 압박’ 다음 카페 조선일보서 폐쇄 요청 - 한겨레 -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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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나 카페 등 사이버 커뮤니티에서 일어나고 있는 광고주 항의 캠페인은 신문기업으로서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있다. 일부 신문기업들은 최근 한달 동안 부수가 격감하면서 광고수주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신문은 광고주들을 설득, 압박하는 한편, 인터넷 여론을 디지털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는 식으로 타개하고 있다. 
      >> 블로그, 포털 부상과 전통 미디어의 역할 - 최진순의 온라인 저널리즘 6/24

이에 대한 온라인에서도 이에 대한 이슈 글이 쏟아지고 있고,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한 면을 모두 할애해 관련 기사를 큰 비중으로 게재하고 있다.

       불매운동 2.0 충분히 민주적이다.- 점프컷 6/24
        정부·조중동-누리꾼 정면충돌 - 미디어 오늘 6/25

       "일부세력 공격에 굴복하면 시장경제 뿌리째 흔들린다"- 동아일보 6/24
       "기업 광고집행 방해는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 - 동아일보 6/24, 민병준 광고주협회장 인터뷰

       "불장난 오래하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
이문열 인터뷰, 조선일보 6/18 
         일부 네티즌들이 광고주들을 상대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중앙일보 등 보수 언론에 대한 광고 게재
         중단 압력을 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범죄행위이고 집단 난동"이라고 비판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기업들 
조중동 불매운동이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면서 불똥이 기업으로 튀면서 기업들도 이 논쟁에서 빠질 수 없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기업의 홍보팀이나 광고 담당자들은 매일 쏟아지는 고객 항의 전화에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은 물론 개인 전화번호까지 노출되어 공격의 대상이 되는 심각한 상태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터진다는 말이 딱 적당한 상황. 광고를 게재하자니 고객 항의가 빗발치고 특정 매체를 빼고 광고를 하자니 후환이 두려운 것이다. 

이에 검찰이 나서서 "기업을 상대로 광고중단 요구로 업무방해, 명예훼손, 협박"을 하는 경우에 한해 처벌할 수 있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 카페에서는 '매우 정중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고, 실제로 기업들에 전화를 하는 고객이 전화로 협박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매우 신사적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깜'도 안되는 데다 검찰이 특정언론(조중동)을 편들기 위해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문사와 기업은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관계
기업이 신문에 광고를 하는 것은 제품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특정 매체의 논조나 사회적 영향력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그러나 기업이 신문에 광고를 하는 것은 온라인이나 TV에 광고를 하는 것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은 신문사들이 광고를 핑계로 불리 기사로 압박할 때 방어책으로, 혹은 반대로 기업이 신문사에 미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간의 보이지 않는 유착 관계랄까 공생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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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신문 광고는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게 된다.
벌써 2003년에 매체 선호도 측면에서 이미 신문은 인터넷에게 크게 뒤지고 있고 지금은 그 격차가 더 벌어졌을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굳이 신문에 광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분명하다. 광고 효과보다는 신문사의 압력이 더 두려워서이다. 신문사의 심기를 건드리면 받드시 '씹는 기사'로 보복을 당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통 기업체들이 광고를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어도 홍보를 관장하는 부서에서 신문 광고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신문사별 구독자 수는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순으로 아직 조선일보의 구독율이 가장 높아 영향력이 높다고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 광고 단가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기업들은 조중동에 신문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영업 활동에 크게 지장을 받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조중동이 앞장 서서 기업을 위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자신들의 '영업 권리를 침해'했다며 엄살을 부리는 것이다.
 
그들에게 양심이란 것이 있다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이제껏 자신들이 수많은 거짓과 언론이라는 우월적 지위의 남용해 피해를 끼쳤을 수 많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보기를 희망한다. 물론 희망에 그치겠지만 말이다...
 
조중동을 비롯한 신문사들은 기업들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이 보수 신문사들이 아닌 그들의 고객들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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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짠이아빠 아.. 좀 시원해졌어요.. ^^ 2008.06.26 00:22
  • 프로필사진 점프컷 맞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은 페어하죠. 광고할만한 매체가 조중동만 있는게 아니고, 전혀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죠. 오히려 기업들이 속으로는 고맙다고 할걸요?

    대신 이런건 있겠죠. 기획기사 형식으로 광고 유치하는 작업은 사회적으로 보면 부정적이지만 기업에게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금융상품의 효과를 과대포장해주는 기사를 쓰고 금융상품 광고를 하는 것이죠. 요런 작업은 위축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보다 공정한 경쟁과 건강한 기업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죠. 이런 불매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권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08.06.26 1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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