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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봄방학을 맞아 울산에 사는 언니네 아이들이 서울의 대학 캠퍼스를 순례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 울 큰 조카는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입학도 하기전에 벌써부터 전의(?)를 붙태우기 위해 목표하는 대학의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 보통이란다. 대학 입학 자체가 지상 목표인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씁쓸한 세러모니이긴 하지만 현실이 그러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을 입학하고 나면 모든것이 해결되는가. 신촌의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갔다가 법학대 로비에서 흥미로운 대자보를 하나 발견했다. 한때 유행하던 뇌구조 전격해부를 응용한 것인데 1학년들의 고민이 연애, 연고전이다가 2학년들은 군대, 전공과목으로 옮겨지더니 3학년들은 토익/토플과 휴학을 할까로 넘어가다기 급기야 4학년들은 졸업, 취업, 빚, 성형수술과 같은 엄청난 현실이 반영된 것이 재미있다.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한다고 해서 고민들이 말끔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네 인생이란 것은 그 당시가 가장 힘들고 버겁게 느껴지지만 그 산을 넘으면 또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으니 참..인생이란 정말 고난의 연속인가보다.(큭..오늘은 노친네 같은 포스팅일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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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llen Angel 학교 다닐때가 젤 좋았든거 같은 기억이..~,~;;; 요즘 헌데 등록금 장난이 아니더군여...;;; 2009.03.26 00:26
  • 프로필사진 모세초이 요거 한참 유행했었는데..ㅋㅋㅋ굉장히 재미있지만...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것 같아서 씁쓸한 느낌도 드네요ㅎㅎ 대학때 정말 많은 추억과 신기한 경험을 하는 것이 평생 남을텐데.ㅋㅋ 2009.03.26 00:47
  • 프로필사진 메이블☆ 하하하 저 뇌구조는 어떻게든 변형을 해도 재미있네요 ㅋㅋ
    저도 학창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요즘같은 개강 시기엔 더요 ㅋㅋ
    그래도 제가 다닐 땐 저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전 동아리도 2개씩 가입해서 활동하고 나름 대학 생활을 즐겼었는데..요즘 학생들은 토익이나 자격증, 공모전 같은것 땜에 동아리엔 가입도 안하려고 한대요...뭐 물론 창업 동아리나 취업 관련 동아리는 반대로 엄청 붐빈다고들 하구요...하하하;
    2009.03.26 00:54 신고
  • 프로필사진 대따오/불면증 학년이 바뀔수록 뇌구조도 바뀌는군요..^^
    4년제 대학에 다녀보질 못 해서..저런 재미있는 낭만은 꿈도 못 꿔봤거든요.
    에고.. 저런 풋풋함을 느껴보지 못 한 사람이라 그런지 부러운데요..

    내 뇌는 요즘 어떤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009.03.26 17:48
  • 프로필사진 ggacsital 이래서 어린게 좋은거군요....;; 2009.03.27 00:31
  • 프로필사진 윤상준 4학년의.... "취업 어디로? ㅠㅠ" 라는 내용에....
    가슴이 아려오네요... ㅠㅠ

    전 4학년이랍니다. ㅠㅠ
    2009.03.27 16:04
  • 프로필사진 @바람따라 때론 단순한게 좋을때도 있죠~ 2009.03.29 2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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