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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모치오 저/이우광 역 | 재인 | 원제 : ウェブ進化論 | 2006년 09월
블로그: 'My Life Between Silicon Valley and Japan'(http://d.hatena.ne.jp/umedamochio/)
 
일본 IT 분야의 지적(知的) 리더이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블로거로 통하는 우메다 모치오의 저작. 게이오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동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학을 공부한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상의 엄청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창조에 의한 ‘포스트 인터넷 버블’을 경험한 후, 현재 인터넷 세계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그 미래를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구글이 다른 기업들과 어떤 다른 철학을 가졌는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웹의 진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변화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정확히 어떠한 방향으로 진전될지는 아무도 예견할 수 없다. 하지만 웹의 긍정적인 진화가 보다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인터넷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구글은 자신의 사명을 '전세계의 정보를 조직화해서 그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정의한다.(Google's mission is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 -p.59
 
그는 인터넷 세계의 3대 법칙을 소개하며 웹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제1법칙 : 신(神)의 관점에서 세계를 이해한다.
제2법칙 : 인터넷상에 만든 인간의 분신이 돈을 벌어주는 새로운 경제권의 탄생
제3법칙 : (≒무한대) × (≒無) = Something(의미 있는 존재), 또는 사라졌어야 할 가치의 집적
 
이런 주장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치프(cheap) 혁명 : IT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누구나’, ‘비용 걱정 없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의 도래
2. 오픈 소스 :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
3. 기술의 발전 : 정보의 옥석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의 발달
4. 총(總)표현사회의 도래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할 도구를 갖게 된 것. 미디어의 권위는 무너졌으며, 대표적인 예로 블로그를 들 수 있다.

특히 '미디어 기득권은 왜 블로그를 미워하는가'라는 글에서 기존의 표현의 권리를 가진 기득권자들이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이고 이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의견은 흥미롭다. 겉으로는 쎈척했다고 해도 실제로는 떨고 있는 것이었다. ^^
 
      기억에 남는 글귀

웹 2.0의 본질은 무엇일까. …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및 기업)를 수동적인 서비스 이용자가 아닌 능동적인 표현자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게 하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 자세, 본질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p.122)

그냥 놔두면 사라져버리는 가치, 즉 아주 작은 돈이나 매우 짧은 시간 등은 그 자체로는 무(無)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없는 것과 다름없는 가치들을 무한대로 모으고, 더불어 그런 가치들을 모으는 데 드는 비용이 ‘제로’에 가깝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인터넷이 지닌 가능성의 본질이 바로 여기에 있다. (p.31)

아이디어 자체는 큰 평가를 받지 못해. 아이디어는 항상 해결해야 할 난제를 안고 있지. 그런 난제를 해결하고 물건으로 만들어내야 평가를 받게 되지. 입만 살아 있는 사람은 쓸모 없는 존재야.” (p.92)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사람이 많은 한편으로, 그들이 고속도로 종점까지 달려오며 여태까지 얻은 능력은 하찮은 것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단번에 고속도로 종점까지 달려온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식의 삶을 살아야 할까. 젊은 세대는 특히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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