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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홈페이지: http://www.knowhow.or.kr
          (하루에 몇번씩 집압에서 진을 치고 있는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그의 일과.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는 그를 보고 비서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재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공식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을 2월 23일부터 오픈한 것이다.
'시민 노무현'으로 돌아간 그에게 퇴임 후 관심이 오히려 더 높다. '노간지'라는 애칭을 붙이곤 그가 귀향한
봉화마을에는 그를 보려고 달려간 사람들로 북적인다. 순전히 그가 거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전임 대통령들 중에 이렇게 서민들 가까이 있었던 친근한 대통령이 있었던가.

새로운 정부의 청와대 홈페이지는 썰렁한데 노무현 홈페이지는 북적인다.
차이는 바로 웹 1.0과 웹 2.0의 차이이고 이는 곧 대화의 유무로 판가름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웹 2.0'에 관심이 높다. 역시 참여정부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그토록 많은 구설수에 휘말렸으면서도 그는 아직도 대화를 갈구하고 있다.
현재의 홈페이지를 개편해 쌍방향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개편작업을 챙기고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 대통령의 비서관은 "사이트 개편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2.0 사이트', '시민주권사이트'로
소통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이트 개편작업이 지장을 받을 정도다.
비서진들은 퇴임 이후 하루도 쉬지 못할 정도다"고 말했다.

3월 27일 그의 다섯번째 편지가 떴다. 한 달만에 다섯번째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렸다.
개편이 생각처럼 잘 진행되지 못함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조만간 그의 민주주의 2.0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제 새로 선보일 웹사이트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베타 버전 테스트 중인데, 아직 버그도 많고, 개선할 일도 많고, 토론도 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어려워서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도이니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시스템에 관한 한 쉽게 쓸 수 있게 개량하고 익숙해지면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토론방법은 그 과정을 소화해 내기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닐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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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순례자3 참.. 의미있는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보면 진정한 정치란 이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 흙길 위에서 찾아온 손님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모습에서 전 그의 행복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정치가 이렇게 소박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정치마져도 너무 거품이 심한 것 같아요... 봉화마을 노무현 전대통령의 차밭이 잘 자라길... ^^ (전 다른거 다 몰라도 차를 심었다고 하기에 참 많이 놀랬습니다.. ^^)
    2008.04.08 01:35 신고
  • 프로필사진 레이 참 독특한 대통령이에요. 새로운 대통령 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봉하마을 가 볼 일은 없으니, 홈페이지나 가봐야 겠군요~ ^^ 2008.04.08 08:52
  • 프로필사진 미리내 대통령과 보좌관들 월요일이나마 쉬어드리자는 제안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참 우리는 못할 짓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2008.04.08 12:55
  • 프로필사진 산수 어떻게 일개 겸사가 금시계 상품권 운운 하며 전대통령를 심리고문 할 수있나요 털어 먼지없는 사람 없다고 소도둑은 모라하고 바늘도둑만 아니 이나라에 도덕은 무엇인가요 2000년 전 공자의 원시적인 사상이라면 지금에는 우리 어쩌야 하나요 파벌없고 우리말로 끝발 없는 곳에 공권력은 너무 매정하게 현실을 외면 하고 우리 언론은 잡상인 천한 길거리 버려진 쓰례기입니다. 2009.05.23 22:17
  • 프로필사진 제이유 이 사이트를 닫는다고 했을 때, 그가 얼마나 힘들어했을지
    미리 눈치를 채고, 더욱 응원을 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2009.05.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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