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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입적하신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성북동의 길상사를 다녀왔다.
그분의 생전 업적은 잘 모르지만 책으로 그분의 맑은 글 보시를 접하고 감명받던
사람 중 한명으로서 한번 찾아뵙고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길상사에는 주말이라 스님을 찾는 사람들로 오전부터 북적이고 있었다.
가족들, 불자들, 외국인까지 스님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었다.
서울 시내에 자리한 절 같지 않고 고즈넉하고 깨끗한 길상사도 한바퀴 둘러보고
이미 바짝 다가온 개나리로 봄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스님의 책은 '맑고 향기롭게'라는 사단법인에서 연말까지만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니
구입하고 싶은 분은 서두르시기 바란다.

 
 LUMIX LX3



길상사의 전경

아빠와 손잡고 주혁군 걷는다

아빠와 초를 피우고 절을 하고 왔다

스님, 편히 잠드소서

절 한켠에 자리한 찻집에서 대추차와 유자차를 마시고

절을 둘러보니 개나리가 피고 있었다.







 

내가 가진 스님의 책을 요즘 다시 읽고 있다.

블럭으로 집짓기에 골몰하는 주혁군

사무실로 배달 온 향기로운 허브 화분들

그 중에 내가 집어든 건 레몬밤. 쓰다듬으면 정말로 레몬 향기가 난다.




댓글
  • 프로필사진 easysun 저도 지난주에 길상사 다녀왔는데.. 절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편안하고, 친숙하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일주일 차이인데도 개나리가 활짝 피었군요. 지난주엔 아직 겨울 같았건만.. 세월은 가는가 봅니다. 2010.04.04 11:01
  • 프로필사진 Raycat 봄은 봄이군요... 길상사 전 법정스님 생전에 한번 가본 기억이 상당히 오래됐는데.... 2010.04.04 12:02
  • 프로필사진 bong 저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그냥 가네요...
    잘 지내시죠? 아쉽고 아쉬운 마음이 남지만 그래야 다음 만남을 더욱 기대할수 있겠지요?
    좋은 인연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 주혁군 빨간 뿔이 완전 귀여워요~~ㅎㅎㅎ
    2010.04.04 15:15
  • 프로필사진 김준 아 길상사 다녀오셨군요.
    회사에서 걸어갈 정도의 거리인데 아직도 못 가보고 ...
    49제 끝나기전에 가봐야할텐데요.
    2010.04.05 01:41
  • 프로필사진 레이먼 저는 지난 3월에 다녀왔는데 지금은 개나리가 피었나보군요.
    참으로 좋은 곳이란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네요.
    2010.04.11 1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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